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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양수 KOBC 사장 “해운업 리더국가로 도약에 KOBC 주도적 역할해야 할 때”
[576호] 2021년 09월 01일 (수) 15:28:21 이인애 komares@chol.com

기존지원 프로그램이외 ‘선박조세리스’ ‘한국형 선주사업’ 전략적 시행과 안착 필요”
“고객인 해운항만기업 목소리에 귀 기울여 다양한 의견수렴해 지원정책에 반영해야”

 

   
 

제 2대 한국해양진흥공사(KOBC) 수장으로 취임한 김양수 사장은 KOBC가 △해운재건계획 보완 △한국해운산업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 △국적선사의 경영혁신 지원을 향후 정책과제로 추진해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김양수 사장은 8월 23일 취임사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공사의 적극적인 지원으로 HMM 등 해운기업들의 경영이 안정화되고 한국해운 산업이 다시 일어서고 있다”라면서 “그간의 해운재건성과를 발판 삼아 미래의 변화에 대비해야 하는 중요한 시점에서 취힘임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취임소감을 밝혔다.


또한 김 사장은 “최근 해운산업은 새롭고 낯선 환경을 맞이하고 있다”라면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해운시장의 변동성 심화, 글로벌 공급망의 변동과 글로벌 상위선사들의 신조발주 증가 등 커지는 해운시황의 불확실성과 해운관련 국제환경 규제의 강화, 해운과 항만에 도입되는 4차산업 혁명기술에 따른 스마트 물류전환의 가속화 등 해운물류산업 주변환경의 변화를 언급했다.


아울러 “그간 KOBC가 해운재건을 위한 든든한 버팀목 역할을 충실히 해왔다면, 이제는 급변하는 환경변화에 대응해 우리나라를 해운산업의 리더국가로 도약시키기 위해 공사가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김양수 사장은 KOBC가 이를 실현하기 위해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해운기업들에 대한 지속 지원과 해운재건계획 보완 △한국해운산업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 △국적선사의 경영혁신 지원을 제시했다.


그는 “국내선사의 30% 이상이 부채비율 400%를 상회하고 용선료 등의 원가비중이 높아 시황변동에 매우 민감하다”라며 “금융 및 세제 지원을 바탕으로 국적선사들이 선박과 항만터미널 등 핵심 영업자산을 고효율, 저비용 구조로 재편해 시황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자생적인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야 한다”라고 말하고, 신조발주 발주지원, 보증지원, 선박매입후 재대선(Sale & LeaseBack) 등 기존지원 프로그램이외에 “선박조세리스(Tax Lease)제도 도입 추진 등을 통한 민간 선박금융 활성화를 적극 지원하고 국적선사의 탄력적 선대운영을 위한 한국형 선주사업의 전략적 시행과 안착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또한 “원양선사와 중견선사 뿐만 아니라 영세한 중소선사와 연안선사에 대한 지원도 지속적으로 확대돼야 한다”라며 “중소선사들이 이용할 수 있는 신규 보증상품을 개발하고 친환경 선박과 설비전환 지원, 사업 컨설팅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더욱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해운산업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와 관련해서는 “선사들의 하역비용 절감과 물류체계의 기반이 되는 국내외 주요 항만터미널 확보와 물류 인프라투자를 통한 거점 확대, LNG 벙커링 등 연료공급 인프라 투자 등 다양한 인프라 투자지원에도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선박과 항만의 친환경 전환 가속화에 기민하게 대비해 국제 환경규제에 차질없이 대응하고 친환경 자산으로의 전환에 필요한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적시에 운영하는 한편, 해운항만물류산업에 4차 산업혁명 기술접목과 관련해 선진국과의 기술격차 해소와 국내 도입 활성화를 위한 동향 파악, 기술개발 지원, 전문인력 양성 등 스마트 물류기술 개발과 확산을 위한 노력도 흔들임 없이 추진돼야 한다”고 밝혔다.


국적선사의 경영혁신 지원에 대해서는 “공사의 초기 역할이 과거 해운산업 위상을 회복하기 위한 선복확보와 유동성 공급 등의 금융지원에 집중됐다면, 중장기적으로는 국적선사의 경기변동 대응과 자생적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선제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며 “해운산업의 체계적인 정책지원 시스템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김사장은 강조했다. 해운산업과 해운기업에 대한 DB를 체계적으로 구축하고 DB의 과학적 분석을 통해 해운정책 입안의 기초자료로 활용해 해운시장의 지원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해운기업의 리스크를 관리하는 선순환 체계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그는 “글로벌 해운시장 전망에 대한 정확도 높은 예측정보와 국적선사의 수요에 부합하는 특화된 다양한 지표 등을 개발해 지속적으로 제공돼야 할 것”이라고 해운시장 전망과 관련한 역할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한편 김양수 사장은 KOBC 직원들에게 △대내외 소통 강화 △청렴과 윤리복무 강화 △개개인의 역량 강화 등을 당부했다.


김 사장은 “고객인 해운항만기업의 목소리에 적극적으로 귀 기울여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지원정책에 반영해야 한다”라며 “공공기관으로서 제대로 역할을 수행하고 성과를 알리기 위해서는 정부, 국회, 언론, 지역사회 등과의 소통 역시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청렴과 윤리복무를 강조하며 공공기관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일자리, 안전, 친환경 경영 등 다양한 사회적 가치분야에 관심을 가지고 소기의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주문했다.
 

김양수 KOBC 사장은 1991년 행정고시 34회로 공직에 입문해 해양수산부에서 해양산업정책관, 대변인, 해양정책실장, 기획조정실장, 차관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면서 해양수산 분야에 전반에 대한 전문성과 함께 탁월한 대·내외 협력·소통 능력 등을 갖추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차관 재임시절 당시 출범 초기기관인 KOBC의 자본금을 확충하고 조직을 확대해 공사가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해운재건계획 이행기관으로 충실히 활동할 수 있도록 기틀을 마련한 장본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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