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L, LNG 연료추진 카캐리어 4척 발주
MOL이 LNG를 메인 연료로 사용하는 카캐리어 4척을 신조 발주했다. 로딩캐파는 7,000대이다.
MOL은 자국 조선소인 Shin Kurushima Dockyard, Nihon Shipyard와 신조계약을 체결했다. 신조 카캐리어는 2024년부터 인도될 예정이다. 4척의 신조가격은 밝혀지지 않았다.

MOL은 오는 2030년까지 약 90척의 LNG연료 추진 선박을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이는 온실가스 넷제로를 달성하기 위한 ‘Adoption of Clean Alternative Fuels’ 전략에 따른 것이다. MOL 측은 “LNG 동력 선박 프로젝트를 추진할 뿐 아니라 LNG 연료 카캐리어의 도입을 촉진하기 위해 이번 신조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MOL은 현재 LNG 연료 뿐 아니라 바이오연료, 암모니아 및 다른 차세대 연료의 상업화 연구를 지속하면서 친환경 선박의 도입 준비를 가속화하고 있다.

 

머스크, 메탄올 연료 생산 파트너십 체결
머스크가 덴마크 신재생에너지기업 European Energy의 자회사인 ‘REintegrate’와 첫 번째 메탄올 추진 컨테이너선박의 녹색 연료를 생산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맺었다.
REintegrate는 머스크의 탄소중립 선박이 연간 소비할 수 있는 e-메탄올 약 1만톤을 생산할 수 있는 시설을 덴마크에 새롭게 설립할 계획이다. 메탄올 시설은 e-메탄올을 생산하기 위해 신재생에너지와 바이오제닉 CO2를 사용할 예정이다.

동력 메탄올 생산을 위해 필요한 에너지는 덴마크 남부 Kassø의 태양열 농장에서 제공될 예정이다. 본격적인 연료생산은 2023년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양사는 아직 덴마크 어느 지역에 시설을 설립할 지는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REintegrate 관계자는 “우리는 그동안 그린 e-메탄올을 생산하기 위해 Aalborg 실험실에서 테스트해왔다. 새로운 시설은 3번째 메탄올 시설이 될 것이며 아울러 스타트업 회사와 함께 Skive에 한 곳을 추가 건설할 예정”이라 전했다.

지난 7월 머스크는 현대미포조선과 세계 첫 메탄올 동력 컨테이너선 발주를 위한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탄소중립 메탄올로 운항되는 신조선은 피더선박으로 2,000teu급이며, 머스크의 인트라 지역 네트워크에 투입될 예정이다. 머스크는 2023년까지 탄소 중립 정기선대도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는 초기 2030년 목표보다 7년 앞서있다.

 

中, 100% 전기 예인선 첫 운항 테스트
중국의 첫 번째 완전 전기 예인선이 8월 16일 장쑤성에서 운항 테스트에 들어갔다. 연운항항만홀딩그룹(Lianyungang Port Holding Group)이 건조한 동 선박은 총 길이 35.5미터, 폭 10미터, 흘수 3.5미터로 선박 속도는 13노트이다. 선박명은 ‘Yungang Electric Tug No. 1’호이며 리튬 아이언 인산 배터리 팩이 장착돼 동력원으로 사용된다. 총 파워 디자인은 5,000kWh이다. 이는 기존 예인선과 비슷한 4,000마력의 스피드를 제공한다. 고전압의 육상동력시스템을 통해 선박은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2시간의 빠른 충전시스템을 통해 전기 예인선은 300톤의 연료를 절감할 수 있으며, 연간 900톤의 CO2를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기존 중유 대신 배터리 팩을 사용하면 진동과 소음을 줄일 수 있으며, 중국의 연안 및 항만 항해시 규제지역의 탄소 요건을 충족시킬 수 있다.

한편 지난 7월에는 미국 플로리다의 Crowley Maritime Corporation이 자국 내 첫 번째 완전 전기 항만 예인선의 건조 및 운항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미국, 첫 수소 연료전지 선박 시험운항
미국 워싱턴의 보트제작업체인 ‘All American Marine(AAM)’과 선주 ‘SWITCH Maritime’이 자국 내 첫 번째 수소 연료전지 선박을 도입하여 시험운항에 들어갔다.

‘Sea Change’호는 75명의 여객을 실을 수 있는 전기 페리선박으로, 수소 연료전지를 동력으로 한다. 향후 캘리포니아만에서 운항할 예정이며 이는 미국 내 운항하는 첫 번째 수소연료전지 선박이 될 것으로 보인다.
‘Sea Change’호는 수소연료전지 해운기술의 상업화를 입증하기 위해 개발됐으며, 미국 해운업계의 지속가능한 미래의 전환에서 중요한 단계로 평가받고 있다. 현재 수소연료 시스템의 승인을 위해 미국 코스트 가드와 협력하고 있으며, 승인이 완료된 페리선은 상업 및 규제 당국에 탄소제로 선박 추진 기술의 가시성을 보여주게 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SWITCH의 민간 자본에 의해 펀드됐으며, 미국 해운업계의 탈탄소화 및 에너지전환을 가속화하기 위한 중요한 투자 플랫폼이기도 하다. SWITCH 관계자는 “코스트가드를 비롯해 혁신적인 기술 파트너 및 AAM과 같은 조선소들과 함께 긴밀히 협력함으로써 해운 탈탄소화를 실현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SWITCH의 플랫폼은 미국 전역에 기존 디젤 동력 노후 선박을 대체하여 탄소제로 선박의 적용을 촉진하기 위해 기존 페리 선주들 및 오퍼레이터들과의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첫 페리선의 건조에서 사용된 기술로부터 상당한 경험을 레버리지하게 됐다.


이와 함께 동 프로젝트는 캘리포니아 대기자원위원회(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로부터 300만달러의 지원을 받았으며, 베이지역 대기관리국(Bay Area Air Quality Management District)의 기후기술파이낸스 프로그램 하에 첫 대출담보를 받았다. 이를 통해 SWITCH는 500만달러의 건조 자금과 텀론(term loan)을 확보할 수 있었다.

 

UECC, 2번째 하이브리드 LNG 배터리 PCTC선 도입
노르웨이의 로로 운송선사인 UECC(United European Car Carriers)가 2번째 배터리 하이브리드 LNG동력 카캐리어(PCTC)를 도입했다.
8월 16일 중국 장난 조선소에서 동 선박의 진수식이 열렸다. 이는 강재절단 후 1년 만이다. 신조 카캐리어는 지난 2019년 ‘China Ship Building Trading’ 및 장난 조선소에 발주됐고, 추가 2척의 신조선은 2022년 상반기에 인도될 예정이다. 올초 도입된 첫 번째 유닛은 최종 커미셔닝 이후 올해 후반에 인도될 예정이다.

신조선은 길이 169미터, 폭 28미터로 10개의 화물데크에 3,600대의 차량을 실을 수 있다. 신조선의 배터리 동력은 운항 효율성을 개선하고 탄소배출을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항만 정박시 탄소배출을 절감하는 옵션도 제공한다. 축 발전기로 신조선이 해상에서 배터리를 재충전할 수 있다. 배터리 하이브리드 솔루션은 IMO의 2008년 대비 2030년 40%의 탄소감축 목표를 넘어설 수 있게 한다.

UECC 관계자는 “LNG의 사용으로 탄소 다이옥사이드의 배출은 약 25% 줄어들고 SOx와 미세먼지는 90%, NOx는 85%까지 줄일 수 있다. 신조선은 또한 IMO의 Tier 3 Nox 규제를 충족시킬 수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3월 UECC는 1척의 로로 선박에서 바이오연료를 사용함으로써 상당량의 CO2 배출을 줄였다고 발표한 바 있다.

 

中 톈진항, 세계 첫 탄소제로 터미널 구축
북중국 최대항만인 톈진항이 세계 첫 인공지능 탄소제로 터미널을 개발할 계획이다.
이번 발표는 중국항만협회가 주최한 ‘Green and Safe Port Conference 2021’에서 나왔다. 톈진항은 탄소제로 목표를 성취하기 위해 녹색 에너지 공급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터미널의 에너지 소모와 매칭하여 풍력, 태양열, 스토리지 시스템을 플랫폼으로서 사용할 예정이다.

항만의 상하역 장비들, 수평 운송 시설, 보조 장비들은 모두 전기로 동력화될 예정이다. 새로운 통합 에너지 스토리지 시스템과 함께 전통 상하역 기술과 자동화 운영의 조합으로 에너지 소모는 17% 가량 줄어들 것으로 항만 측은 전망했다.


톈진항 그룹 관계자는 “다른 자동화 컨테이너 터미널과 비교하여, 섹션 C의 인공지능 컨테이너 터미널은 여전히 풍력터빈과 광발전을 부지에 구축하고 있다. 이는 터미널이 자체적으로 전기를 사용하도록 하면서 완전한 탄소제로를 실현하게 도울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터미널의 생산 초기단계에서는 2개의 윈드 터빈과 1개의 광발전을 지붕에 구축하여 녹색 에너지 공급망을 구축할 것”이라며 “내년에는 2개의 새로운 윈드 터빈을 구축하여, 에너지 공급과 함께 에너지 소모를 매칭할 것이다. 이를 통해 다이나믹한 탄소제로 배출을 실현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14번째 4개년 계획 기간 동안 톈진항은 ‘탄소 피크’와 ‘탄소 중립’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클린 에너지 활용 및 녹색 저탄소 운송, 녹색 에너지 공급뿐 아니라 풍력, 빛, 스토리지, 수소 등 다각도로 통합 녹색 에너지 시스템을 추진한다.

 

일본 선박엔진 3社, 수소동력 엔진 벤처 설립
일본 선박엔진기업 3곳이 수소동력 엔진 개발에 힘을 모은다.
가와사키 중공업, 얀마파워 테크놀로지, 일본엔진코퍼레이션 3곳은 수소연료 엔진 개발에 특화된 합작사인 ‘HyEng Corporation’을 설립한다고 발표했다. 3사는 HyEng의 새로운 회장으로 Seiji Shindo씨를 임명했으며 각각 신규 합작사의 지분 33.33%를 소유하게 된다. 합작사의 메인사업은 수소엔진개발, 수소 연료 공급망 시스템을 위한 국제 기준 및 규제 개발, 수소연료 공급 시스템 통합, 수소 연료엔진 입증 시설의 유지 및 운영 등이다.


오는 몇 년간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한 니즈가 증가함에 따라 선박엔진들은 다양한 대체연료로 전환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특히 수소는 다양한 범위의 에너지 및 모빌리티 산업분야에서 탄소배출 제로 연료로 적용할 수 있어 전 세계적인 관심을 모으고 있다.

3사 관계자는 “HyEng의 설립과 함께 3사는 더욱 공동개발활동을 촉진하고, 해운분야의 탈탄소화를 위한 새로운 시장개발을 가속화할 것”이라 밝혔다.


日 아스토모스, 첫 LPG 연료 VLGC선 운항
일본 최대 LPG 공급업체인 ‘아스토모스 에너지(Astomos Energy)’가 LPG 동력의 VLGC 선박을 인도받아 운항에 들어간다.
신조 VLGC는 8만 4,229cbm 규모로 자국 조선소인 가와사키 중공업이 건조했다. 길이 299미터, 폭 37.2미터로 이중연료 LPG엔진이 장착되어 LPG와 중유 모두로 운항할 수 있다. LPG는 CO2 배출을 20% 줄이고 황산화물과 미세물질을 90%까지 줄일 것으로 기대된다. 선박의 운항은 싱가포르 선주 ‘Kumiai Navigation’이 맡는다.


아스토모스는 오는 몇 년간 VLGC 선대에 LPG연료 탱커의 도입도 고려하고 있다. 아스토모스 관계자는 “우리는 가능한 솔루션 중 하나로 중유 선박에서 LPG 연료선박으로 지속적으로 전환할 계획이며 다른 친환경적인 선대개발을 촉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근 아스토모스는 탄소중립 LPG의 확보를 위해 오일 메이저인 Shell사와 구매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아스토모스는 CO2를 최소화하기 위해 운송, 생산, 소비에 이르기까지 공급망에 걸쳐 Shell의 제품을 사용하게 된다.

 

케펠, 러시아 첫 LNG벙커링 선박 인도
싱가포르의 ‘케펠오프쇼어앤마린(Keppel Offshore & Marine)’이 러시아의 첫 LNG벙커링 선박을 선주사인 ‘Shturman Koshelev LLC’에게 인도했다.
5,800cbm 규모의 LNG벙커링 선박 ‘Dmitry Mendeleev’호는 케펠의 중국 난통 조선소에서 건조됐다. 길이 100미터, 폭 19미터의 선박은 통합 디지털 시스템이 장착됐으며, 항해 브릿지에서 1명의 선원으로 컨트롤할 수 있다. Arc4 아이스 클래스로 강화된 헐은 1년간 최대 80cm 두께를 항해할 수 있다.

신조선은 케펠 그룹의 선박 디자인과 개발 부서인 ‘Keppel Marine & Deepwater Technology’에 의해 개발된 12번째 아이스클래스 선박이다. 동 선박은 향후 핀란드 걸프와 발틱해안의 항만에서 운송 및 벙커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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