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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커스/ 2020년 부산항 ‘컨’화물 처리량 신항 68.6%, 북항 31.4%
신항, 2012년 기점으로 북항 앞서… PNC 신항2부두서 물량 22.2%처리
[574호] 2021년 06월 28일 (월) 14:03:07 류지훈 ryujihoon93@naver.com

수출입 물동량 5.3% 감소, 환적 물동량 3.3% 증가…대중국 물동량 7.7% 증가
 

   
 

부산항 전체 물량 중 부산항 신항에서 처리하는 비중이 더 늘어날 전망이다. 부산항 신항에 2009년 부산신항만주식회사(PNC)가 3선석, 부산항만공사(BPA)가 4선석을 준공하여 13선석이 마련된 이후로 2012년 기점으로 전체 물량의 55.4% 처리량을 기록하면서 북항을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이후 2013년에는 신항이 62%를 기록하여 북항을 완전히 앞섰고 2020년에는 부산항의 전체 물량 중 68.6%에 도달했다. 특히 부산항 터미널 중 PNC가 운영 중인 신항2부두에서 22.2%를 처리하면서 선두에 섰다.

BPA가 발간한‘2020년 부산항 컨테이너화물 처리 및 수송 통계’에 따르면, 부산항의 2020년 물동량은 2,182만TEU를 기록했으며 수입·수출·환적화물은 △환적 1,202만TEU 55.1% △수출 495만TEU 22.7% △수입 485만TEU 22.2%를 기록했다.

수출입컨테이너 물동량은 지난 10년 중 2019년에 1,035만TEU를 기록하면서 가장 많이 처리했지만, 2020년에는 980만TEU를 기록하면서 5.3% 감소했다. 수출입화물 비중도 전년 47.1%에서 44.9%로 감소세를 보였다.

환적컨테이너 물동량은 전년 동기대비 3.3%가 증가하여 2020년 1,202만TEU를 처리했으며, 환적 비중도 전년 동기대비 2.2% 상승하여 55.1%를 차지했다. 2010년 44.3%인 것에 비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이는 주요 교육상대국 중 환적물동량이 중국 9.4% 증가, 캐나다 4.5% 증가한 것에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부산항은 중국 컨테이너화물을 가장 많이 처리하면서 대중국 물동량은 7.7% 증가했다. 중국은 우리나라 제1 교역국으로써 2020년 부산항에서 처리한 중국의 수출입화물은 전년 동기대비 4.8% 증가한 230만TEU, 환적화물은 9.6% 증가한 383만TEU로 총 612만TEU를 기록했다. 중국항만별로는 칭다오항 화물을 전년 동기대비 11.8% 증가한 130만TEU를 처리했으며, △상하이항 106만TEU △톈진항 105만TEU △닝보항 65만TEU △다롄항 54만TEU를 처리했다.

반면 주요 교역국 중 미국과 일본의 대한 물동량은 줄어들었다. 부산항에서 처리한 미국 컨테이너 화물은 323만TEU로 1.4% 감소했으며, 일본도 298만TEU로 7.7% 감소했다.
 

   
 

신항과 북항으로 나눠 살펴보면 부산항만주식회사(PNC)가 운영 중인 신항2부두에서 22.2%의 물량을 처리하면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작년 신항2부두에서 484만TEU를 처리했으며, △신항3부두(HJNC) 295만TEU 13.5% △신항1부두(PNIT) 274만TEU 12.6% △신선대부두 230만TEU 10.6% △신항5부두(BNCT) 213만TEU 9.8% △신항4부두(HPNT) 211만TEU 9.7% △자성대부두 182만TEU 8.4% △감만부두 150만TEU 6.9% △신감만부두 103만TEU 4.7%를 처리했다. 이에 따라 북항 685만TEU 31.4%, 신항 1,498만TEU 68.6%를 처리하면서 신항에서 물량을 더 많이 처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 대비 처리량은 북항 1.7% 감소, 신항 0.3% 감소했다.

아울러 부산항에 2020년 총 4만 4,421척의 선박이 입항했으며, 그중 풀 컨테이너선이 가장 많이 입항한 것으로 나타났다. 풀 컨테이너선은 1만 3,368척이며, △석유정제품 운반선 1만 1,569척 △일반화물선 4,221척 △어선 2,056척 △냉동·냉장선 1,095척 △여객선 1,081척 △산물선 1,027척 △케미칼 운반선 896척 △원유 운반선 452척 △세미 컨테이너선 324척 △LPG·LNG운반선 299척 △자동차 운반선 200척 △시멘트 운반선 103척이 2020년 한해동안 입항했다.

해양수산부 측은 “2021년에는 전 세계 물동량이 전년 대비 6.6% 증가해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되며, 중국의 컨테이너 물동량도 전년 대비 6.5%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의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따른 정책기조 변화, 백신공급 지연에 따른 인적교류 제약 등 불확실성은 여전히 상존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수부는 부산항의 글로벌 물동량 흐름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면서 주요 선사 및 터미널 운영사 등과 비대면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온라인을 통한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2020년 기준 부산항에 선박 1척이 입항시에 발생하는 항비는 2만 4,000TEU급 7,589만원, 5,000TEU급 1,347만원으로 책정됐다.

세계 항만 7위 기록 한 계단 하락, 주요교역국 물동량 감소 요인
한편 부산항은 2020년 세계 컨테이너항만 중 7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중국 칭다오항이 2,200만TEU를 처리한 것에 비해 부산항은 2,182만TEU를 처리하면서 부산항을 20만TEU 차로 제쳤다. 이로써 부산항은 간발의 차이로 세계 6위 컨테이너 항만 자리를 칭다오항에 내어주고 세계 7위 항만으로 순위가 밀렸다.

이와 관련 부산항은 전년(2019년) 2,200만TEU 컨테이너 물동량을 처리했지만, 2020년에는 0.8% 감소한 반면 칭다오항은 전년 2,100TEU 대비 2020년에 4.7%의 물동량을 늘렸다. 또한 부산항은 전년 1,164만TEU보다 3.3%가량 많은 1,202만TEU의 환적물동량을 기록했지만, 수출입물동량은 전년 1,035만TEU 대비 5.3% 감소한 980만TEU를 처리했다. 이는 우리나라 제1교역국인 대중국 물동량 증가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와 맞물려 다른 주요교역국들의 물동량도 감소하면서 세계 6위 항만의 자리를 지켜내지 못한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부산항과 경쟁관계에 있는 중국 주요 항만은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모두 물동량을 늘리는 데 성공했다. 상하이항은 전년보다 0.5%의 물동량을 늘리며 4,350만TEU로 세계 1위 자리를 지켰다. 뒤이어 △닝보-저우산항 4.4% 3위 △선전항 3% 4위 △칭다오항 4.7% 6위 △톈진항 6.1% 8위를 기록하며 플러스성장을 기록했다. 싱가포르항은 전년 3,720TEU에서 2020년 3,687TEU를 기록하면서 0.9%의 하락세를 보였지만 세계 컨테이너 항만 2위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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