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7일 ‘최근 금융위기와 물류산업’ 정책토론회 개최

물류기업 “구체적인 체감상황 전개되고 있다”
서상범 “대형사-투자촉진 지원방안, 중소형사-금융+세제지원 확대”
권오경 “국가전체 상시 위험관리 체질로 강화시키자”

 

최근의 글로벌 금융위기는 국내 물류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까. 또 앞으로 전개될 상황에 대비해 기업들은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


이번 글로벌 금융위기가 우리나라의 주요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특히 타 산업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물류산업에의 영향과 기업과 정부측면의 대응전략을 제시하는 장이 마련됐다. 국토해양부가 한국교통연구원와 한국무역협회와 공동으로 11월 7일 트레이드타워 51층 대회의실에서 ‘최근 금융위기와 물류산업’이란 주제의 정책토론회를 개최한 것. 


이번 토론회에서는 삼성경제연구소 장재철 수석연구원이 ‘글로벌 금융위기와 주요 산업에의 영향’, 한국교통연구원 서상범 종합물류기업인증센터장이 ‘경기침체에 대비한 우리나라 물류산업의 진단과 대응전략’에 대해 주제 발표했다.


또한 국토해양부 물류정책과 서훈택 과장, 범한종합물류 구정모 부사장, 한국물류창고협회 전무 김필립(천마물류 사장), 쥬피터익스프레스 추동화 사장, 한국무역협회 국제물류하주지원단 김길섭 국장, 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 권오경 교수 등이 토론자로 참석했다.


한편 국토해양부는 이번 정책토론회에서 제시된 전문가들과 업계의 의견을 수렴하여 앞으로 경기침체에 따른 물류업계의 위기 타개를 위한 정책수립에 적극 반영한다는 계획이다.

 

<글로벌 금융위기와 주요 산업에의 영향>
장재철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

 

한국정부의 신용 위험도, 미국 대형 금융사보다  ‘낮은 평가’
국제사회, 한국경제 위기설 자주 등장…심각성 가중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 = 글로벌 금융위기로 금융시장이 큰 폭으로 동요하면서 ‘신용위기’가 ‘신뢰위기’로 전이되고 있다. 금융위기로 국내 소비와 투자, 고용 등 각종 내수지표의 하락세가 가시화되고 선진국 경기가 침체 국면으로 진입하면서 수출부분의 감소세가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국내 실질 소매판매 증가세는 작년 5.3%에서 올 3사분기 1.0%로 하락했고, 고정투자증가율도 2007년 4.0%(전년대비)였지만 올 3사분기까지 0.8%에 그쳤다. 여기에다 미국과 EU, 일본 등의 선진국 경기의 침체국면 진입으로 향후 수출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여기에 더해, 국내 상황은 금융시장의 불안감까지 고조되면서 한국정부의 신용위험도가 미국 대형 금융회사보다 낮게 평가되고 있고, 국제적으로 한국경제 위기설이 자주 등장하고 있어 그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각국의 구제금융조치로 올 연말 이후, 하향안정세 전망
주식시장, 당분간 변동성 장세 불가피 진단
금융시장에 대한 진단 =
1. 자금시장 : 글로벌 금융시장의 불안으로 금융기관의 외화 유동성이 급속히 경색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는 미국과 EU 등 주요국들 사이에서 대외채무가 상대적으로 위험하게 평가되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시장에 대한 투자기피 현상이 확산되면서 국내 자금조달 여건이 악화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의 다각적인 유동성 경색 완화정책과 단기외채와 은행 외화차입 구조와 성격을 고려할 때, 유동성 경색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2. 외환시장 : 주요국 통화에 비해 달러화에 대한 원화가치가 크게 하락하고 변동성도 크게 나타나고 있다. 실제로 하반기 들어 원/달러 환율의 변동성이 올 상반기 중 0.65%에서 1.83%으로 2.8배로 확대됐다. 이는 현물환 시장규모의 축소와 외환시장이 달러 위주로 형성되어 있기 때문이다. 또한 경상수지 적자와 해외차입 둔화가 달러 유동성 공급을 저해하고 있다. 외환시장은 각국의 구제금융 조치가 효과를 발휘하는 2008년 말 이후 하향 안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3. 주식시장 : 10월 31일 현재 코스피 지수가 연초대비 39.9%가 폭락한 상황이다. 이로 인해 시가총액이 9월말 현재 6,561억 달러로 연초대비 31.4% 감소한 상황. 미국과 유럽 금융권의 대규모 부실상각과 국내외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를 유발했던 것이 주가하락의 주요 원인으로 작용했다. 특히 헤지펀드를 포함한 외국인 투자자의 공매도가 급증하면서, 국내 증시의 변동성을 확대했다. 향후 주식시장은 금융 불안의 여진과 경기침체 등으로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불가피하다. 중장기적으로는 구제금융 효과로 인해 글로벌 신용경색이 점차 완화되고 한국경제의 펀더멘털 리스크도 점차 개선돼 변동성이 축소될 것이다.
 
내년 상반기나 후반기부터 완만한 성장세 전망
실물경제에 대한 영향 = 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파급되는 주요 경로를 금리와 환율, 주가, 세계경기 등 4대 변수를 중심으로 파악해 보면, ▲금리 - 가계의 부채 부담 증가, 부동산 PF 부실화, 중소기업 대출 위축 ▲환율 - 물가상승, 구매력 위축, 대외채무부담 증가 ▲주가 - 소비자심리 위축, 기업심리 위축 ▲세계경기 - 수출둔화 등으로 결국 고용과 성장을 둔화시키는 것으로 보인다.


향후 실물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은 지속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태풍의 눈이 지나간 후인 내년에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판단된다.

 

조선, 고가 수주의 선박인도 본격화…건조량 최대 기록 전망
소비심리 위축 와중에도 저가 상품 호조 이룰 것
산업별 전망 =
조선의 경우 고가로 수주한 선박인도가 본격화되며 건조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IT 산업은 반도체와 통신기기의 수출 호조가 예상되나 디스플레이의 경우 선진시장의 성숙기 진입과 제품가격 하락으로 부진이 예상된다. 자동차는 국내외 경기침체와 고유가 및 현지 해외생산 본격화로 내수 수출 모두 마이너스 성장이 예상된다. 서비스 산업은 경기 부진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으로 정체가 예상, 인터넷 쇼핑몰과 천원샵 등이 호조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경기침체에 대비한 우리나라 물류산업의 진단과 대응전략>
서상
범 한국교통연구원 종합물류기업인증센터장

 

실물경제 둔화 본격화시기, 내년 1분기 혹은 2분기
본격적 경기침체의 시작 = 글로벌 금융위기에 따른 영향이 실물부문에 본격적으로 미치는 시기는 내년 1사분기 혹은 2사분기로 전망된다. 특히 대외의존도가 높은 우리나라의 경우 글로벌 실물경기 둔화로 인한 충격이 더욱 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제조업 가동률의 경우 9월말 현재, 전월대비 1.2%, 전년동월대비 4% 감소했으며 재고순환지표 또한 6개월 연속 하락했다. 10월 현재 벌크선 운임지수가 지난 5월 대비 1/10수준으로 떨어졌으며, 부산항 9월 수출 컨테이너 물동량이 전년 동월대비 1.4% 감소했다.

 

국제무역 물동량 감소세 진입…기업 위기 상황 체감
중소물류기업,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 따라  위험
국내 물류기업에 대한 경영진단 = 물류산업은 제조업과 유통업, 건설업 등 타 산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구조적인 속성을 가지고 있어, 관련 산업의 부진이 시차를 두고 물류산업에 누진적으로 반영될 것이 우려된다. 2008년 10월 한국교통연구원 종합물류기업인증센터의 ‘물류기업의 체감상황 심층인터뷰 조사’ 결과 물류기업들은 중국과 러시아 물동량의 약 40%정도 감소, 미주, 유럽 물동량의 15%정도 감소 등 국제무역을 중심으로 위기상황을 체감하고 있는 것으로 응답했다. 또한 물류기업들은 화주기업의 경영악화로 인한 미수채권증가, 대금결제기간 연장 요청증가, 물동량의 저렴한 운송수단 이용증가 등 구체적인 위기상황이 나타나고 있다고 응답했다.


국내 물류기업은 IMF 위기에 비해서는 개선되었으나 여전히 타 산업에 비해 후진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현 위기상황에 대한 대형 물류기업과 중소 물류기업의 경영안정성과 대응노력에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형 물류기업들은 상당부문 비자산형 구조로 자금전환이 이루어져 자금 현금유동성의 부담이 적으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물동량을 확보하여 단기적으로는 현 위기상황에 노출되지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 이에 반해 중소물류기업은 부채비율과 차입금 의존도 등을 고려할 때 신용경색 등의 위기에 직접적으로 노출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물류→국내물류, 해운→항공·육상으로 전이 전망
경기침체 이후 물류산업의 변화 전망 = 물류산업은 타산업에 전적으로 의존하기 때문에 물류산업에 대한 직접적인 처방만으로는 이번 위기에 대응할 수 없다. 이와 함께 관련 산업의 부진이 시차를 두고 누진적으로 물류산업에 반영되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그 충격이 극대화될 것으로 우려된다. 주요 영향은 국제물류에서 시작되어 국내물류로, 해운부문에서 시작해 항공과 육상으로 전이될 전망이다.

 

대형사와 중소물류사 분리된 대응 전략 강구 필요
정부, 물류시장의 고질적 구조전환 계기로 활용해야
경기침체 극복을 위한 대응전략 = 이번 위기를 기회로 전환하기 위해서는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자가물류 비율을 대폭 낮춰, 물류아웃소싱 시장을 활성화하고 시장 공급과잉을 해소해야 한다. 이밖에도 ▲공동물류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전환 ▲글로벌 마켓 창출 ▲물류산업의 구조적 선진화(정보·지식형 서비스 강화)를 위한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하다. 이와 함께 마련되어야 할 대응전략은 대형물류기업과 중소물류기업으로 분리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 우선 대형물류기업에겐 투자를 촉진할 수 있는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중소물류기업에게는 금융과 세제지원을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


또한 정부는 이러한 위기를 기회로 삼아 아웃소싱 시장확대를 위한 화주기업 세제지원제도 확대, 전업지원 프로그램 등을 통한 공급과잉 해소, 기업물류공동화 촉진 등을 지원하여 국내 물류시장의 고질적인 구조를 전환하는 계기로 활용해야 한다. 물류기업은 위기에 대응할 수 있는 경영합리화를 통한 기업 생존력을 강화하는 노력을 해야하며 경기침체기에 대비한 장·단기 위기관리 전략을 마련할 필요가 있다.

 

“경쟁력 있는 유수기업 M&A하는 기회로 잡아야”
쥬피터익스프레스 추동화 사장
“한국 물류기업의 위기는 지난 10년간 계속되어 왔다. 우리나라가 언제 위기가 아닐 때가 있었나. 위기를 기회로 삼는 것이 우리나라의 국민적 성향이지 않는가. 지금의 위기를 절호의 찬스라고 생각해야 한다. 사실 그동안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윤리강도가 조금 풀어진 상태였다고 생각한다. 지금 이 위기를 전 구성원이 서로서로 맘을 다잡는 기회로 삼는다면 분명 탈출할 수 있다. 또한 경쟁력 있는 유수기업을 M&A하는 기회로 잡아야 한다.


이를 포함해 몇 가지 사항을 제시하자면, 첫째 우체국을 민영화시켜서 해외기업의 M&A 기회로 삼아야 한다. 둘째 다소 해이해진 근로자의 의식과 근무 윤리의식을 다잡아야 한다. 셋째 관련부처들도 지금의 상황을 긴박하게 생각하고 동참해야 한다. 넷째 노사대타협의 장으로 활용해야 한다. 또한 물류산업에도 외국인 근로자 활용방안을 적극 도입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는 무기로 활용해야 한다. 지금 이 상황은 새로운 경제의 틀 짜기, 새로운 리더십으로 공감대를 형성해야 한다. 특히 우리 민족은 배고픔을 알기 때문에 경제나락으로 떨어지느냐 마느냐에 기로에서 공감대 형성이 잘 이루어질 것이다.”

 

“지금의 위기, 체질개선의 호기로 삼아야”
한국물류창고협회 김필립 전무(천마물류 사장)
“경기가 침체됐다고 해서 물류가 흐르지 않는 것은 아니다. 이런 상황에서 꼭 대형 또는 중견기업만 필요한 것은 아닐 것이다. 국내 물류산업을 형성하고 있는 99%의 영세기업들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는 만큼 경쟁력 있는 중소 물류업체를 위한 양성책이 마련되어야 한다. 돌이켜보면, IMF를 겪던 그 시기가 국내 물류산업의 선진화에 기여한 점도 적지 않다. 그 이후로 아웃소싱이 확대되는 등 물류패러다임이 변화했다. 하지만 그 이후 관리를 잘 하지 못해서 지금과 같은 위기가 다가왔을 때 또 이렇게 힘든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당시의 기회를 진정으로 잘 활용했더라면, 지금쯤 글로벌 기업이 한 두개쯤은 나왔어야 하는 것 아닌가 한다. 다시 한번 강조하자면 지금의 이 위기를 체질개선의 호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이 위기를 뛰어넘고 나면, 이후 또 오지 않으리라는 법은 없다. 여기에 덧붙이자면, 지난 10년동안 물류산업 육성이 국가의 아젠더로 부각되어 왔지만 기본 DB조차도 부재한 현 상황을 보면, 그간 정책적 기준에 일관성이 없었던 탓이 아닌가하는 아쉬움이 든다.”

 

“국가전체를 상시 위기 관리체제로 정립해야”
인하대학교 물류전문대학원 권오경 교수
“물류산업은 여느 산업보다 외부 요인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어려움에 대처하기가 더욱 힘든 것 같다. 특히 올해는 고유가로 빚어진 화물연대 총파업과 채산성 약화, 고환율에 이어 이제 실물경제 위축의 위협까지 어려운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 앞에서 추 사장님이 말씀하셨듯이, 우리가 언제 위기가 아닐 때가 있었나 싶다. 이번 기회에 국가 전체를 상시 위기관리체제로 정립되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이를 기반으로 물류산업의 구조를 조정하는 시기로 삼아야 할 것이다. 특히 지금의 이 위기는 7-8년 갈 수도 있는 전망도 있는 것을 감안해, 강도 높은 준비가 필요하다. 또한 이러한 혼란기에는 불공정 거래가 일어날 수 있는 기회가 많다. 정부는 이런 부분에 대해서도 관심을 기울여 억울하게 피해보는 기업이 없도록 해야 하며, 기술기반의 강소물류기업을 발굴해 성장시키는 지원책도 강구해야 한다. 국제물류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는 측면에서 철도공사나 우체국 등의 민영화를 통한 해외 기업 M&A도 그냥 흘려버리지 않기를 바란다. 외국계 부동산이 떨어지는 상황이므로 이러한 시기를 해외공동물류센터 등의 거점 확보 기회로 삼아도 좋을 듯하다. 물류산업 구제를 위한 단기처방으로는 공기업의 아웃소싱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다.”

 

新무역대상국으로 신흥지역  공략 필요
한국무역협회 국제물류하주지원단 김길섭 국장
“우리나라는 무역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지금과 같은 금융위기가 치명적이다. 그 중에서도 이번 위기의 주체인 미국에 대한 의존도는 17%로 가장 많이 차지하기 때문에 타격이 더 클 수밖에 없다. 이제 시장을 다변화할 시기라고 생각한다.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중앙아시아를 비롯한 신흥지역을 공략해야 한다. 제조기업과 물류기업의 동반진출은 현지시장에서 좋은 경쟁력이 될 것이다. 특히 중앙아시아나 중남미 등지는 아직까지도 물류루트 개발이 미흡한 지역으로서 수출을 포기하는 사례들이 많았다. 이 점을 생각해보면 이 시기를 최대한 활용해 적극 공략해볼 필요가 있다. 중국시장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은 이제는 수출보다는 내수시장을 더욱 공략할 필요가 있고 앞으로는 양보다 질을 우선해야 할 것이다. 국내 물류산업 구조에서는 경쟁력 있는 중소기업간 M&A를 통해, 더 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로 활용하길 바란다. 수출위주의 기존 시장구조도 이제 내수시장을 더욱 진작하고, 수요자 중심의 물류로의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

 

“6월부터 해당국 통화로 전환하는 등 준비해 왔다”
범한종합물류 구정모 부사장

“지금 이 토론회는 사실 그 시기가 늦었다. 위기는 미리보고 준비해야 하는 것이지 이미 닥친 상황에서 수습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범한종합물류는 내부적으로 이와 같은 위기를 6월에 예측하고 그때부터 유동성 확보에 적극 나섰다. 이의 일환이 원화대비 고평가될 지역으로 일본과 중국을 선점해서 이들 국가에서 일어나는 모든 거래를 해당국 화폐로 처리해 왔다. 즉 그동안은 소요 대금들을 원화에서 해당국 통화로 필요에 따라 환전했지만, 6월 이후부터는 매출까지도 해당국의 통화단위로 산정함으로써 널뛰기하는 외환율로 인한 어려움은 없는 상태이다.”

 

물류산업 전체 아우를 단일창구 부재는 문제
국토부 물류정책과 서훈택 과장
“물류 기업에 대한 현장정보를 들을래야 들을 곳이 없다. 이번 위기로 인해 정부는 모든 산업의 현장상황에 대해 1주일 단위로 논의하는 창구를 만들어 두고 있다. 이에 건설부문의 경우 기업현황에 대한 정보를 수시로 공유하고 있다. 그러나 물류산업에는 전체를 아우를만한 단일창구가 없어 전반적인 현황을 전해 듣기가 가장 어렵다. 이번 기회에 각 부문별로 산재해 있는 협회의 체제를 새롭게 정비했으면 하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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