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CMA―CGM,  MSC, 완하이, 시스팬 등 대규모 컨선 신조행렬
클락슨, 총 신조발주 526척 4,640만dwt, LPG선 57척, 원유선 88척, 벌크선 81척


최근 급물살을 타고 있는 신조선 발주기세를 컨테이너선박이 주도하고 있다.

클락슨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해 1월에서 5월 19일까지 신조선 발주 누계는 526척 4,640만dwt(재화중량톤수)로 2018년과 같은 규모를 보였다. 특히 이 기간동안 컨테이너선의 신조 발주는 218척 220만TEU로 전세계 신조발주세를 견인하고 있다.

컨테이너선의 신조발주는 2019―20년에 침체됐지만 코로나 팬데믹에 따른 수요증가로 시황이 호전돼 지난해(2020년) 4분기(10―12월)에 급격하게 활기를 띠었다.
 

5월 19일 기준 컨테이너선의 총 발주잔량은 474척 422만TEU이며, 이는 기존선대(5,482척2,396만TEU)에 대해 수송력(TEU) 기준으로 17.6% 규모이다. 컨테이너선의 발주가 급증한 것은 지난해 4분기부터이다. 이 기간 발주규모는 68척 75만TEU였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코로나 팬데믹 혼란으로 선사들의 발주를 일시적으로 중단했으나 하반기들어서 물동량이 급증하고 시황이 급등하면서 선사들이 선대정비에 나서기 시작했다.
 

오퍼레이터 동향에서는 대만의 Evergreen이 1만5,000TEU급 20척을 발주한다고 올해 3월 발표했고, 프랑스의 CMA―CGM도 1만5,000TEU급 등 22척을 중국국유조선기업인 CSSC그룹에 신조발주한다고 발표했다. 그밖에 대만의 Wanhai Lines도 1만3,100TEU급 4척을 신조정비한다고 밝혔다.
 

선주사의 적극적인 신조정비도 주목할만하다.  시스팬이 올해 3월말 1만5,500TEU급 신조확보 계획을 발표했다. 시스팬은 이번 6척을 포함해 3월말까지 발주잔량을 37척까지 확대했다. 동사의 뒤에 특정 오퍼레이터가 있다고 예측되고 있지만 현시점에서는 드러나있지 않다.


그밖에 스위스선사인 MSC가 싱가포르의 이스턴퍼시픽쉬핑(EPS)에서 LNG연료선 1만5,300TEU급 11척의 용선계약을 체결한 것이 5월들어 알려졌다. MSC에게는 첫 LNG연료선박이다.

LNG연료 컨테이너선을 발주하고 있는 해운기업은 기존 일부 준공한 CMA―CGM과 독일선사 Hapagloyd. 이스라엘선사 Zim, MSC 등 4사이다.
 

또한 2021년 들어 발주잔량중 컨테이너선을 제외하면 LPG선 57척, 원유선 88척, 산적벌크선 81척 등이 신조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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