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아랍에미레이트(UAE)의 푸자이라 해역에서 이스라엘 선주가 보유한 자동차선 ‘Hyperion Ray’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사고원인은 불분명하지만 이란의 공세를 받았다는 보도가 나와 있다.
 

외신은 해운관계자들의 코멘트를 통해 이스라엘과 이란의 긴장관계 고조가 선박의 안전과 안정적인 서비스를 저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선가감정기업인 베슬밸류에 따르면, ‘Hyperion Ray’호는 카캐리어스가 보유한 7,700대를 선적하는 자동차선박이다. 선적은 바하마이며 2015년 현대미포조선에서 준공된 선박이다.
 

외신과 관련업계에 따르면, ‘Hyperion Ray’호는 쿠웨이트에 기항한 뒤 UAE 해역을 항해하던 현지시간 4월 13일 오전 11시경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사고발생선 본선에 수상한 소형 고속선이 접근했다는 정보가 흘러나오고 있지만 사고원인 등 자세한 내용은 아직 분명하지 않다. 본선은 항행에 지장이 없고 승조원중 부상자도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폭발사고와 관련, 이스라엘 현지 언론은 ‘Hyperion Ray’가 이란의 공세를 받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하고 있다.
 

중동지역에서 자동차선의 폭발사고가 발생한 것은 올해들어 두 번제이다. 2월말에도 레이가 보유한 ‘Helios Ray’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해운기업들은 중동지역에서의 자동차선 서비스에 지속적으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