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발 유럽및 미주행 컨테이너운임이 다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북유럽행 컨테이너운임이 2주간 상승하고 있으며 지중해행 운임은 3월하순 이후 20피트 컨화물당 4,000달러를 초과했다.

북미동안행 40피트 컨테이너화물도 5,000달러를 돌파해 6년전 미서안항만 혼란시 기록했던 사상 최고의 운임을 기록했다.
 

수에즈운하의 대형 컨선 좌초사고는 6일만에 해소되었지만 왕성한 물동량으로 수급상황이 악화돼 컨테이너운임이 연화경향을 보이지 않고 있는 것이다.
 

상해항운교역소(SSE)가 집계한 4월9일자 상해발 북미동안행 컨운임은 40피트가 5,334달러를 기록하며 2주만에 급상승했다. 이는 전주에 비해 400달러가 높은 운임수준이다.

미 동안행이 5,000달러를 초과한 것은 지난 2015년 2월 노동협약개정협상으로 노사대립 상황에서 미국서안항만 혼란사태가 동안행 컨운임을 5,049달러까지 오르게 했는데, 이번에는 그보다도 300달러가 더 높은 수준의 운임이다.
 

반면 4월 9일 미선행 컨화물 운임은 40피트가 3,931달러로 2주만에 4,000달러를 하회했다. 미서안항로도 작년말부터 4,000달러를 전후로 보합세를 보이며 견조한 시황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북유럽행 컨화물 운임은 20피트가 3,964달러러 전주대비 300달러가 올랐으며 지중해행은 4,026달러로 3주만에 상승했다.


수에즈운하의 좌초사고로 북유럽과 지중해행 컨화물 운임은 크게 변동되지 않았지만 그와 상관없이 최근 컨테이너화물 해상운임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밖에 남미동안행 컨화물은 2월에 20피트당 8,000달러에서 3월중순에는 6,000달러로 내려왔으며 4월에는 다시 7,000달러를 초과하며 반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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