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사포럼 3월 26일 월례포럼, 성낙주 KOBC 본부장 강연
“사업 타당성 용역결과 등 중지 모아 방향 잡겠다”
 

 
 

한국형 선주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한국해양진흥공사(KOBC)가 3월중 관련사업 타당성을 검토하는 용역계약을 체결하고 4월에는 시범사업자 선정을 위한 공고와 접수를 진행한다.


한국해사포럼이 3월 26일 오전 8시 서울 명동 로얄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개최한 3월 월례포럼에서 강연자로 초빙된 성낙주 KOBC 해운금융2본부장이 ‘한국형 선주사업’ 주제발표에서 밝힌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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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포럼에는 해사포럼 회원 20여명이 참석했으며, 코로나19 방역 차원에서 조찬 없이 진행됐다. 성낙주 본부장은 강연을 통해 한국형 선주사업의 추진 배경과 기대효과, 추진방안, 운용리스의 사업리스크, 추진일정, BBCHP와 BBC의 차이점 등을 설명했으며, 이후 열띤 질의응답시간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성 본부장은 “아직 한국형(KOBC형) 선주사업의 추진은 ‘해야한다’는 요구가 많아 방향만 정해지고 구체화된 것은 없다”라면서 “3월에 관련용역을 진행해 타당성을 검토하며 4월에는 시범사업 대상자를 선정하는 작업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한 “공사 나름의 한국형 선주사업에 대한 구상이 있지만 용역을 통해 각계각층의 의견을 수렴해 중지를 모아서 방향을 잡겠다”고 말했다.


사실상 KOBC형이라고 할 수 있는 한국형 선주사업은 일단 Sale &Lease Back을 통한 BBC형태로 시작해 전문선주사 설립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성 본부장의 발표에 이은 질의응답 시간에 포럼 참석자들은 “현 코로나효과 시황 끝나면 리딩선사 이외 선사 선박확보 더 어려워질 듯, 선주사 논의 바람직” “경쟁력 확보가 가능한가?” “한국선사만을 대상으로 하나?” “선사에 고른 지원 필요하다” “해운협회내 관련창구 마련하면 협의할 용의 있나?”“한정된 선박금융 배분방안 논의가 더 중요하다” “해운기업 포트폴리상 선박 소유와 운항 분리 다시한번 고민해 논의할 문제” “용역에 의존하기 보다 KOBC가 구상한 바를 강력하게 추진해 해운업계 필요한 사업돼야” “선가와 금융비 측면에서 글로벌 우위 가능한가?” “선주사 사업 추진으로 기존 사업 차질 있을까?” “선주사 사업도 HMM을 위한 것 아닌가?” “해양진흥공사는 금융사여야 하는데 선주사?” 등의 질문과 의견개진을 이어갔다.


이상 질의와 주문에 대해 성 본부장은 “해운사 전담 소통 강화를 위해 공사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선주사 추진사업은 독립사업이어서 기존사업에 영향 없다” “단기적으로 한국선사가 선주사업의 대상이다. 장기적으로는 국내+해외 사업으로 다변화해야 산업의 싸이클 리스크 해소할 수 있다” “기업마다 다른 상황 일률적 금리적용은 어렵다” “선주업 사업은 선종 등 제한두지 않고 사업 적합성과 Risk Taking 가능성을 본다” “안해본 사업이라 어렵다. 중국 등 다른 나라에 비해 우리는 늦었다. 첫발을 떼는 사업이어서 어렵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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