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 신조선과 중고선 매입, 선대증강 박차
 

대만선사인 완하이 라인즈(WanHai Lines)가 1만3,000TEU급 신조선 9척을 새로 발주한다.


3월 10일 동사는 이같은 사실을 대만증권거래소를 통해 발표했다. 발주액은 약 10억3,500만달러이며 발주처는 공표하지 않았다.


완하이 라인즈는 최근 몇 년간 신조선 발주와 중고선 매입을 가속화하며 선대규모의 증강을 추진하고 있다.


완하이 라인즈는 2018년 재팬마린유나이티드(JMU)에 3,055TEU급 8척, 광주문충조선(広州文沖造船)과 중국선박공업무역(中国船舶工業貿易,CSTC)에 2,038TEU급 12척을 신조발주한 바 있다.


올해 1월에는 JMU, 일본십야드(NSY)에 3,013TEU급 컨선 12척의 발주를 진행했다.


동사는 신조선 뿐만 아니라 중고선의 매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0년 12월까지 3개월여만에 4,000―7,500TEU급 12척을 매입해 약 7만TEU 규모의 컨테이너 적재능력을 증강했다.


알파라이너즈에 따르면, 올해(2021년) 2월 기준으로 완하이 라인즈의 운항규모는 121척・32만 9,390TEU로 세계 11위이다.


동사의 운항규모에 대한 발주잔량의 비율은 56%로 신조선 정비를 통해 컨테이너 물류시장에서의 서비스 확대를 목표로 선복확충을 추진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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