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내비게이션 구체화, 선사니즈 대응, 통합형 플랫폼 구축
 

항해용 전자해도(ENC)의 출시로 알려진 세계 최대기업인 노르웨이의 나부톨(Navtor)이 ‘e―Navigation’ 컨셉 제품과 서비스를 구체화해 선사의 안전운항 강화 노력을 지원한다.


2012년에는 통항한 해역의 ENC에만 사후 부과하는 PAYS(Pay As You Sail) 방식의 판매를 개시한 바 있다. 휴먼 에러(Human Error)에 의해 발생한 원인이 되는 인위적인 ENC의 선박작업이 필요하지 않게 됐다.


최근에는 시스템이 운항선의 퍼포먼스를 모니터링하고 리스크 발생전에 육상의 운항지원 부분에 경보를 보내는 NavFleet를 개시하는 등 서비스 확충을 추진하고 있다.


e내비게이션은 육상에서 보급되는 정보통신기술(ICT)의 해상으로 전개를 목표로 IMO가 2008년에 전략이 채택됐다. ICT를 활용해 선상과 육상에서의 항해정보 수집과 통합, 교환, 표시, 분석에 의해 항행의 안전성 향상과 육상에서의 항행지원의 효율화 등을 도모하는 것이 그 목적이다. 나부토르는 기업이념에 e내비게이션의 가능성을 최대한 실현하는 것을 포함하고 있다.


SOLAS(해상인명안전) 조약에서 선박에 장치할 필요가 있는 해도(海図)에 대해 외항선에서 순차적으로 탑재를 의무화한 ECDIS(전자해도정보표시장치)의 보급과 함께 전자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운항전 선박에서는 선원과 해무감독이 예정된 항해에 필요한 ENC를 선택해 구입한다. 종래의 방식에서는 비용 관점에서 구입대상 셀의 범위가 좁혀지거나 항로변경에 따른 긴급수배 등이 발생한다. 실제 운항시 원래 필요로 했던 ENC를 보유하지 않는 상황이 초래돼 중대한 사고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나부토르는 이러한 문제의 해결책으로 PAYS를 제안한다. 동사의 PAYS 방식은 항해계획단계에서 이미 필요한 ENC가 ECDIS상에 준비돼 있어 항행한 만큼 컴퓨터 알고리즘에 의해 비용이 부과되며, 동 시스템은 선급의 인증도 받았다.


나부토르의 고위관계자는 “테크놀로지를 활용한 PAYS의 도입으로 ENC의 조달 프로세스가 인위적으로 행해지지 않아도 돼 작업부담과 인적과실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나부토르는 ENC의 배포를 기반으로 e내비게이션 컨셉에 근거한 소프트웨어 개발을 통해 플랫폼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다. 2월부터 선박의 위치정보서비스를 진화시킨 ‘나브 플리트’ 제공을 시작했다.


ENC등 디지털 항해정보의 갱신 데이터를 시기적절하게 선상에서 받는 ‘나브 박스’에 공급되는 고도의 AIS(선박자동식별장치) 데이터를 수집한다. ‘나브 플리트’상에 이러한 위치 정보와 ECDIS, 동사의 소프트로 작성한 항로 및 항해 계획, 웨더뉴스사의 기상과 해상정보 등을 연동시킨다. 이에따라 이상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선박의 육상 운항지원부분에 경보를 통지해 상황인식을 촉구하게 된다.


ENC의 운용 등을 포함한 선원교육과 육상의 운항지원을 함께 강화해 선사와 육상이 일체가 되는 안전운항 대처를 진행하는 선사에 대해 나부톨이 통합형 플랫폼 구축을 진행해 지원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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