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3일 정기전국대의원대회 개최, 코로나19 여파로 모바일 안건 투표

 
 

전국해상선원노동조합연맹(이하. 선원노련)이 2월 23일 온라인으로 ‘2021년도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이번 전국대의원대회는 정기전국대의원대회는 코로나19 3차 유행의 영향으로 외부인사 초청, 시상식 등 모든 의전행사를 취소는 물론, 대면으로 진행해오던 대의원의 출석 방식을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주요 안건에 대해서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의뢰해, 온라인 투표시스템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전체 대의원 131명 중 122명이 투표에 참여해 93.13%의 투표율을 보였고, 각 안건에 대해 평균 91.8%의 높은 찬성율을 나타냈다.

특히 △어선원 및 어선재해보험법 개정 △금어기 및 휴어기로 인한 실직어선원의 생계지원과 복지대책 △코로나19 최전선을 지키고 있는 선원 노동자의 지원 △장시간 노동, 고정급 시간외근로수당제 폐지 등 선원법 전면 개정 △어선원의 노동권 보호와 가맹노조 단결 △인천국제선원복지회관 이전 △원양역사관 건립 등을 촉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각 대의원은 자신의 모바일기기로 온라인투표시스템 웹 화면에 접속해, △2020년도 사업 및 결산보고 △규약개정 △부위원장 보선 △회계감사·중앙위원·노총 파견대의원 선출 △2021년도 사업계획 및 예산 △결의문 등 11개 항목에 대한 사안을 찬반투표로 모두 확정했다.

정태길 위원장은 대회사를 통해 “코로나19로 부득이하게 전국의 대의원 동지들이 한 자리에 하지 못하고 온라인으로 정기전국대의원대회를 치르게 된 것에 이해를 부탁한다”며 “투표 결과로 모아진 대의원들의 뜻을 받들어, 2021년 사업계획을 흐트러짐 없이 힘차게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정 위원장은 “선원노련은 모든 선원들을 코로나19로부터 보호하고, 코로나19 극복을 넘어 일상을 회복하는데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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