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2월 이후 감염 항만노동자 600명이상, 12명 사망, 항만작업인력 부족


미서안의 로스앤젤리스(LA)항과 롱비치(LB)항의 혼잡이 올봄 늦게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되고 있다.

미국 저널오버커머스(JOC)지가 터미널운영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기록적인 컨화물 취급이 올해 봄철 내내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이같은 화물의 러시상황이 끝나지 않는 한 항만의 혼잡은 해소되지 않을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전했다.
 

LB시 항만당국이 집계한  LB항의 2021년 1월 컨테이너 취급량은 전년동월에 비해 22% 증가한 76만4,006TEU였으며, 1월 취급량이 70만TEU를 초과한 것은 처음이다. 특히 수입 컨테이너취급량은 18% 늘어난 36만 4,255TEU였다.


LA・LB 양항은 지난해 9월이후 컨테이너취급량의 두자리수 증가가 지속됐고 올해 1월 들어서도 그 기세가 수구러들지 않고 있다.
 

한편 코로나19 감염 확산의 영향이 심각해 지난해 12월 이후 감염된 항만노동자는 600명 이상이며 이중 1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이에따라 하역작업을 할 충분한 인력을 확보할 수 없어서 갱(하역작업팀)구성에 지장이 빚어지고 있다
 

이로인한 영향이 심각해 항만의 앞바다에 체선하고 있는 컨테이너선이 무사히 입항할 수 있어도 필요한 갱을 갖추지 못해 접안에서 하역시작까지 수일 이상 소요되는 경우가 적지 않은 상황으로 알려졌다.
 

또한 이 터미널 관계자는 아시아발 수입화물의 러시가 진정되지 않는 한 LA・LB 양항에서 발생하고 있는 항만혼잡은 해소되지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를 분명히 밝혔다고 JOC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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