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 해상물류’ ‘수출입 물류 연계 기술개발’ 등 761억원 투자

1월 20일, 해수부 올해 R&D 역대 최대 규모 7,825억원 투자

 

2021년 해양수산부가 ‘4차산업혁명대응 해양수산 스마트화’ ‘한국형 그린뉴딜·핵심기술 상용화’ ‘국민 체감형 사회문제 해결’ ‘민간 과학기술 역량 강화’ 관련 연구개발(R&D) 사업에 역대 최대 규모인 7,82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신규사업 27건에 1,334억원을 투자해 공모를 진행할 것이라고 1월 20일 ‘정부 연구개발(R&D) 부처 합동 설명회’에서 밝혔다.
해양수산부가 올해 해양수산 분야 연구개발(R&D) 정책과 사업에 대한 현장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자원통상부 등 10개 부처(국토교통부, 중소벤처부, 교육부, 복지부, 농촌진흥청, 환경부, 농림부, 산림청)와 함께 1월 18일부터 20일까지 정부 연구개발(R&D) 부처합동 설명회를 개최했다.
‘정부 연구개발(R&D) 부처합동 설명회’는 작년까지 권역별로 현장에서 개최되었으나, 올해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네이버TV·카카오TV·유튜브를 통해 진행됐다. 특히 올해 해수부는 연구개발(R&D)을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7,82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며, 이에 기업과 대학, 연구자들의 관심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는 기존 연구개발 사업 외에도 스마트 항만 등     ‘디지털 뉴딜 핵심사업’, 친환경 선박 혼합연료기술, 코로나 이후 시대 대응을 위한 해양 항바이러스 기술개발 등 ‘그린뉴딜 사업’, 해양수산 기업들의 창업 유망 기술 사업화 지원 및 핵심 기자재 국산화 지원 사업 등 총 1,334억원 규모의 신규사업 27건에 대한 공모가 진행될 예정이다.
동 설명회에서 해수부 해양수산과학기술정책과 안장현 사무관은 해수부는 ‘스마트 해상물류’ ‘수출입 물류 연계 기술개발’ 등에 761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며, 자율운항선박의 안전항 항만 입출항 시스템 개발 등 ‘자율운항 선박 기술개발 및 실증 기반 마련’ ‘항만 인프라 지능화 플랫폼 개발’ 등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2021년 해수부 해양수산 R&D 투자 규모가 7,825억원으로 전년 R&D 예산 대비 13.3% 증가했다”라며 “전체 정부 R&D 예산의 2.9% 수준으로, 미국·중국·일본 등 선진국이 5%에 비해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올해 해수부 R&D 사업에 대해 해수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서경석 실장이 ‘4차산업혁명대응 해양수산 스마트화’ ‘한국형 그린뉴딜·핵심기술 상용화’ ‘국민 체감형 사회문제 해결’ ‘민간 과학기술 역량 강화’ 분야 관련 사업들을 설명했다.
먼저 ‘4차산업혁명대응 해양수산 스마트화’분야에서 ‘스마트 항만-자율운항선박 연계기술개발’ 사업은 자율운항선박이 항만에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입·출항할 수 있도록 육상과 연계된 자동·지능화 시스템의 개발을 목적으로 하며 2021년부터 25년까지 약 372억원을 투자해 진행된다. 구체적인 사업 내용으로는 △자율운항선박 도선 지원 및 자동 계류 시스템 개발 △스마트 해상 물류 통합 프로세스 설계 기술개발 △영상 인식 기술기반 선원 및 화물 관리 시스템 개발 △지능형 해상교통 관제시스템 개발 △자율운항선박 육상 제어 시뮬레이터 개발 △디지털 트윈 기반 자율운항선박 관리 기술개발이 있다. 또한 ‘ICT 기반 항만인프라 스마트 재해대응 기술개발’사업을 통해 정부는 ICT 신기술을 적용하여 항만인프라 유지·관리 및 운영시스템의 효율을 향상시키고 재난재해 발생 시 항만인프라 대응력 강화 및 피해 최소화를 위한 기술개발 및 항만 시공 자동화 실용화 기반을 구축하고자 한다.

 

동 사업은 올해부터 2025년까지 진행되며 280억원이 투자되며, △항만인프라 재해 및 노후화 관리기술 개발(2021-25년, 약 37억원) △항만인프라 재해 및 노후화 대응 스마트 유지보수 기술개발(2021-25년, 약 149억원) △항만인프라 무인 원격 시공 지원 시스템 기술개발(2021-25년, 약 83억원)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수출입 자율주행차량 자동하역지원시스템 기술개발’사업에서는 수출입 자동차 화물 효율성 증대와 자율주행차량 등장 시 선적·하역이 가능하도록 항만인프라(SoC) 지능화 기술 및 플랫폼 개발을 목적으로 2021년부터 27년까지 국비 156억원을 들여 진행된다. 이어 ‘스마트 항로표지 및 연계기술 개발’사업에서는 미래 해상 환경의 패러다임 변화에 대응하여 스마트항로표지 디지털 시설 개발 및 관리 고도화, 신(新)해상교통인프라 지능화 및 정보서비스 개발을 2021년부터 25년까지 340억원을 투자하여 진행한다. 동 사업은 △스마트 항로표지 현장 시설 고도화(2021-25년, 190억원) △해양 디지털 항로표지 정보협력시스템 개발(2021-25년, 137억원)을 중점으로 진행될 계획이다. ‘해상디지털 통합활용연계 기술개발’에서는 해상무선통신 및 지능형 해상교통정보 서비스 관련 기술의 지속적인 발전과 국제 경쟁력 확보를 위한 해상 디지털 통합활용연계 기술개발을 목적으로 2025년까지 264억원을 투자해 진행된다. 동 사업의 과제에는 △해상 디지털 통신 연계 기술개발(2021-25년, 104억원) △해상 디지털 정보활용 기술개발(2021-25년, 102억원)이 있다. 마지막으로 ‘스마트 컨테이너 실용화 기술개발’에는 기존의 소형 찰부착형 센서를 통합·모듈화하여 컨테이너에 내장한 스마트 컨테이너 개발 및 상용화를 목적으로 추진되며, 올해부터 2024년까지 약 110억원을 투자해 진행된다. 동 사업에서는 ‘스마트 컨테이너 실용화 기술개발’사업을 중점으로 진행하며, 기존의 소형 탈부탁형 센서를 통합·모듈화하여 컨테이너에 내장한 스마트 컨테이너 기술을 개발하게 된다. 한편, 동 센서는 컨테이너의 위치, 충격여부, 문개폐여부, 온도·습도 등을 감지할 수 있다.


이어 ‘한국형 그린뉴딜·핵심기술 상용화’ 분야에서 정부는 친환경 해사산업, 해양바이오, 해양에너지 및 장비·로봇·플랫트 실용화 기술확보에 1,556억원 투자해 해양분야 온실가스 감축 관련 기술, 해양생물소재 및 감염성 바이러스 제어 등 바이오 소재활용기술, 바이오 수소 플랜트 최적화 등 해양신재생에너지기술 등을 위한 뉴딜 기술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 관련 사업에는 14개 지속 세부사업에 1,043억원, 9개 신규 세부사업에 513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먼저 ‘IMO 선박 국제규제 선도 기술개발’사업에서는 국제규제에 대응한 핵심기술 개발과 해상실증을 통해 우리나라 조선기자재업체의 기술력 확보 및 제품 상용화로 세계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목적으로 2018년부터 올해까지 진행되며, 국비 288억원이 투자된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으로는 ‘해양사고 예방 및 인명안전분야(21년, 5억원)’과 ‘친환경 선박분야(21년, 4.2억원)’가 있는데, ‘해양사고 예방 및 인명안전분야’에서는 극저온환경을 선박 탈출 장비 시스템의 통합 및 인증 획득, 긴급 차단 및 해상 화재 안전용 게이트 벨브 개발 등 해양사고 예방 및 인명 안전 관련 국제 규제 선도 기술 관련 2개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친환경 선박 분야’에서는 1,500kw급 중소형 선박 엔진용 미세먼지 저감 장치의 해상 실증, 선박 배기가스 후처리 장치의 세정수 모니터링 시스템 시제품 개발 및 해상 실증 등 친환경 선박 관련 국제규제 선도를 위한 기술개발 관련 3개 과제를 선정할 예정이다.

 

아울러 ‘친환경선박 혼합연료 기술개발 및 실증’사업에서는 온실가스 규제 만족을 위한 LNG·암모니아 혼소 기관 개발, 신기술 실증 지원을 위한 해상 테스트베드를 구축하기 위해 올해부터 2025년까지 약 364억원을 들여 추진할 계획이다. 사업내용으로는 △2,100마력급 LNG·암모니아 혼소 엔진 개발(2021-25년, 60억원) △1MW급 친환경 대체연료 해상 실증 기술개발(2021-25년, 250억원) △1MW급 해양환경을 고려한 맞춤형 운항 정보 및 신뢰성 검증 기술 개발(2021-25년, 40억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어 ‘센처부착생물 처리기술 개발’사업은 국제해사기구(IMO)의 해양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선체부착생물(biofouling) 관리를 위한 친환경적 처리기술 개발 및 관리체계 구축이 목적이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국비 290억원을 들여 추진할 방침이다. 동 사업은 △선체부착생물 처리기술(제거·수거·처리) 개발(2021-25년, 164억원) △선체부착생물 관리 및 평가기술개발(2021-25년, 116억원)을 중점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국민 체감형 사회문제 해결’ 분야에서는 해양 재난 예·경보 및 해양오염 등 국민 생활에 밀접한 문제해결을 위한 기술확보에 1,665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는 해양재해 예방 및 대응을 위한 관활해역 공간정보 생산 및 예측, 정확도 향상 기술, 해역환경 진단 및 평가기술 등 해양이용 안전확보를 위한 기술개발에 투자하게 된다. 이와 관련된 11개 계속 세부사업에 1,198억원, 9개 신규 세부사업에 467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이어 ‘민간 과학기술 역량 강화’ 분야에서는 해양수산 전문인력 양성, 국제협력 및 중소기업 기술 상용화 지원 등 민간의 과학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한 기반 강화에 290억원을 투자한다. 자세한 사업내용으로는 씨그랜트 사업을 통한 전문인력 양성 등 지역 혁신역량 강화, 주요국 R&D 협력 거점을 통한 국제공동연구확대 및 창업기업과 기술이전 중소기업 지원 등 민간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 확보를 중점으로 우선 4개 계속 세부사업에 253억원을, 1개 신규 세부사업에 37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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