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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년사로 본 ‘2021 해운기업 경영방향’
IT·디지털라이제이션, 수익창출·질적성장, 해상안전, 종합물류기업 등 제시
[569호] 2021년 01월 29일 (금) 15:32:44 김우정 yuting4030@gmail.com

2021년을 시작하며 주요 해운선사의 CEO가 신년사를 통해 ‘IT·디지털라이제이션’ ‘수익창출·질적성장’ ‘종합물류기업’ 등을 새해 주요 경영방향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해운업계는 코로나19로 극한상황에 내몰렸었지만, 하반기 들어 시황이 회복되었다. 이에 따라 신축년 새해를 시작하며 IT 디지털 혁신을 통한 수익창출에 주목하기 시작했다. 특히 고려해운은 작년 급속한 디지털화에 따라 2021년은 혁명적 디지털 혁신을 통해 ‘거대한 창의적 파괴의 시대’가 될 것이라 예측하고, 그에 적극적으로 대응해나간다는 경영방향을 수립했다.

 

   
 

HMM, “외형적·질적 성장 동시에 이뤄나갈 것”
“IT 경쟁력, 기존 해운업과 차별화된 경쟁력 제고하기 위한 기초”

“종합물류기업로 변신하기 위해 파트너社들과 동반성장”
HMM은 지난해 24K 세계 최대의 컨테이너선을 인수하고 THEAlliance 정회원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통해 2
1분기만에 영업이익 흑자를 달성했다. HMM 배재훈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2020년은 영업이익 흑자전환의 해였다면 새해에는 안정적 수익창출의 기반을 마련하고, 새로운 도전에 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하여 HMM은 외형적인 성장에 걸맞는 경쟁력 있는 영업능력 및 관리 역량을 갖출 것이라고 의지를 표했다. 또한 배 대표는 올해 상반기에 8척의 16K 초대형 컨테이너 선박을 인수하고, THE Alliance와의 긴밀한 협력 관계를 바탕으로 시장변화에 밀접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Global Network와 대화주 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통해 지속적인 수익 창출의 기반을 확고히 다지고, 늘어나는 선대를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체계적인 선복관리, 해상직원의 역량 강화, 안전운항 및 Risk 관리도 철저히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특히 벌크부문에서는 “전략화주 영업기반으로 원가 경쟁력 있는 선대를 구축하고 시장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전략적 선대운용으로 수익성 개선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배재훈 HMM 대표는 “IT 경쟁력은 기존 해운업과 차별화된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기초”라고 강조하며, 지속적인 PI 추진과 COMPASS의 안정적 운용을 통해 HMM의 IT 활용 역량을 한 단계 발전시킬 것이라 주장했다. 또한 글로벌 IT Trend에 부합되는 신기술로 내부 업무 생산성에도 힘쓸 것이라 덧붙였다.
배 대표는 “외형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뤄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글로벌 선사들은 저마다 종합물류기업으로 변신하기 위한 채비를 속속 갖춰나가고 있다. 우리도 해운업이라는 한계 속에 스스로를 가두지 않고 종합물류기업에 대한 의지와 관심을 가지고 파트너社들과 동반성장하는 HMM의 미래를 설계해 나아가야 할 시점이다”라고 당부했다.이어 “코로나 팬데믹 이후, 세계경제 및 해운시장에는 많은 변화와 도전이 닥칠 것이다. 경쟁사들보다 선제적이고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역량과 체질을 갖추어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나가자”라며 “2020년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통해 중요한 전기를 마련하였고, 이러한 성과가 연속될 수 있도록 철저한 자기관리와 긍정적 마음가짐, 스스로의 잠재력을 믿는 신념을 바탕으로 더 큰 도약을 이뤄내야 한다”고 의지를 다졌다.

 

   
 

고려해운(KMTC), “혁명적 디지털 혁신 통해

‘거대한 창의적 파괴의 시대’ 될 것”
“차세대 IT 환경 구축 및 업무 프로세스 혁신”

“대고객서비스의 원활한 수행 위해 조직역량 변화”
“해상안전과 무사고 운항”

2021년 신년사를 통해 고려해운은 지난해 팬데믹으로 5년이 소요될 디지털화 과정이 1년으로 단축됐다고 평가하며, “향후  시대정신은 급속한 디지털화에 따른 혁명적 디지털혁신을 통해 ‘거대한 창의적 파괴의 시대’가 될것”이라고 강조했다.
고려해운 신용화 대표이사는 2020년은 코로나로 인해 연초에는 Low sulphur 유종 변경으로 불확실한 상황이었고, 3월 이후 코로나 팬데믹 선언으로 세계 경제가 극심한 침체를 이어갔다고 회고했다. 이어 그는 “매년 강조해오던 IT를 활용한 업무 변화는 2021년에 1차 그림을 완성할 것”이라며 “안정적인 선대 운영을 위한 선박 도입과 기기 운영의 혁신을 통해 최적의 운송시스템 구축, 지속해서 변화하는 시장환경 속에서 빠른 대응력으로 고객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그는 “그동안 고려해운이 추구해 온 ICC는 Data 통합과 연결된 Process로, 현황을 실시간 파악하고 대처하고자 했다. 이제 e-KMTC와 Salesforce의 통합운영으로 화주와 관련한 정보를 수집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 선제적 화주 응대가 가능하게 된다”라며  “기존의 After sales에서 Before sales(Preemptive sales)로의 개념 전환이 필요하다. 영업부문에 IT를 활용한 Data based 영업 방식의 완전한 도입이 마무리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KMTC의 2차 목표에 대해서는 먼저, 경쟁력 강화를 위해 ‘클라우드 기반의 차세대 IT 환경 구축과 업무 프로세스 혁신’을 제시하였고, 대고객서비스의 원활한 수행을 위한 ‘조직의 역량의 변화’, 마지막으로 외부환경 변화에 능동적인 대체를 위한 ‘항로를 적극적으로 개설하고, 300만TEU 시대를 여는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화 대표이사는 “어느 해보다 ‘해상안전과 무사고 운항’ 목표를 이루는 2021년이 되기를 바란다. 무사고 안전 운항이 해운업의 근간임을 잊어서는 안 된다”라고 당부했다.

 

대한해운, “재무구조 안정성 제고...차입금 구조개선 및 원가절감-내실다지기”
“화주와의 유대관계 강화 및 사업 수익성 제고” “강한 조직문화 구축”

대한해운 김만태 대표이사는 신년사를 통해 2021년을 회사의 내실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회사의 재무적 여건에 비해 과도한 투자로 차입금 및 부채비율 증가로 이어졌다. 이에 현재 재무구조 안정성 제고를 위해 차입금 구조를 개선하고 원가를 절감하는 노력을 하고 있다”라며 “동사는 재무구조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내실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김 대표이사는 화주와의 유대관계 강화 및 사업 수익성 제고를 당부했다. 그는 “우리에게는 고객을 최우선에 두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시되는 책무이며, 선박 안전 운항과 관리를 통해 손해율을 경감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현재 진행 중인 소송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사손을 방지하고 손익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김 대표이사는 강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임직원 개인별 역량 강화에 주력하기를 주문하며 “직무 관련 교육 및 외국어 교육 등 개인별 역량 강화를 위해 학습하도록 노력하고, 임직원 상호간 수시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이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밝혔다.
김만태 대표이사는 “대한해운이 지난 50여년간 모진 역경과 어려움을 이겨냈듯이 올 한해도 다 함께 힘차게 나아갑시다”라며 “마지막으로 지금도 세계 각지에서 한결같이 안전운항을 위해 노력하시는 해상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격려했다.
한편 SM그룹 우오현 회장은 신년사를 통해 지난해 SM그룹이 우방산업과 대한해운LNG 등 부문별 특성화를 꾀하면서 그룹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했고, 성장과 규모에 걸맞은 ‘그룹홈페이지’ 구축, 대·내외 위상제고, 아이덴티티와 비전 등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우 회장은 “해운부문은 2년 연속 Shell사와 체결한 LNG장기대선 계약 및 2M과의 얼라이언스를 통해 LNG 선박 확충과 컨테이너 공동운항, 선복교환 등 서비스 강화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며 “그룹 해운 부문은 앞으로도 신조 투자와 미국 동안노선 개척 등 자타가 인정하는 해운물류 종합운송선사로의 기틀을 착실히 다져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KSS 해운, “선대 확장에 따른 철저한 리스트관리 기본” “최적의 사업포트폴리오 구축 도전 지속”
올해 신년사를 통해 KSS해운은 2020년에 2019년 VLGC 4척과 추가 1척에 대한 장기운송계약을 체결했을 뿐만아니라, 두 척의 MR TANKER에 대한 장기운송계약도 체결하여 1척은 6월에 인도하는 등신규 운송사업분야에 교두보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안정적인 성장과 수익창출을 위해 환율, 금리, 유가 등 외생 리스크에 대한 관리에도 역량을 집중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KSS해운 이대성 대표이사 사장은 “2021년 새해에는 2019-20년에 체결한 장기 운송계약의 결과물인 5척의 VLGC가 우리 선대에 추가되어 명실상부한 글로벌 TOP 에너지 운송선사의 지위를 공고히 하게 된다”라며 “이는 우리가 안전운항과 선박관리에 대한 최고의 퍼포먼스로 고객의 신뢰를 받고 있다는 증거이며, 그동안 해륙상 임직원의 역량이 강화되고 경영 시스템이 안정적으로 구축되었기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 대표이사는 2021년에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먼저 ‘선대확장에 따른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제시했다. 이에 대해 그는 “각자의 자리에서 ‘기본과 원칙’을 준수하며 모든 위험 요소들을 검토하고 통제하여 선대 확장에 따른 기대 수익이 100% 실현되어야만 2021년이 새로운 도약의 해로 완성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4·3·3 경영에 기반한 최적의 사업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한 도전’을 지속해야 한다며, “진취적인 자세로 문제점을 찾고 해결책을 도출하는 역량을 키워 현재에 만족하지 않는 살아있는 조직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요청했다.
그는 “‘성과공유제’ ‘우리사주제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여 직원이 주인이 회사로, 어떠한 변화에도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조직문화를 조성해야 할 것”이라며 “신축년 새해, 또 한 번의 성장을 통하여 어떤 변화에도 우리는 준비되어 있음을 보여주자”라고 의지를 다졌다.

 

팬스타, “부정기선 시장 진출 방안 검토”“수소친환경에너지연구소...친환경 연료 사용하는
선박 설계 및 엔지니어링으로 영역 확대 개편” “회사내 의식과 관행, 제도 개선”

팬스타 그룹은 2020년을 회고하며 코로나19 팬데믹과 한일갈등 지속, 미중 무역분쟁 등 외부 여건의 영향으로 해운·물류시장이 녹록지 않았지만, ‘네버기브업(Never Give Up)’ 정신으로 매출 목표를 달성하고 그룹 전체로도 흑자를 내는 성과를 거두었다고 평가했다.
올해 추진방향으로 팬스타 김현겸 CEO는 “정기선 운항을 통해 확보한 노하우와 경험을 토대로 부정기선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수소친환경에너지연구소를 수소의 생산·수송·저장 연구중심에서 천연액화수소(LNG) 등 친환경 연료를 쓰는 선박의 설계 및 엔지니어링으로까지 영역을 확대 개편할 계획이다” “또한 외부에 위탁 중인 국내 통관업에 진출해 한일 일관 해운물류체계의 완성을 추진 중이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팬스타신항국제물류센터(BNGD)는 부가가치 높은 위험물과 항온·항습이 필요한 화물을 보관할 수 있는 특수창고를 추가로 설치해 수익을 늘릴 채비를 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아울러 지난해 그룹 창립 30주년에 밝힌 ‘명실상부한 중견그룹으로 도약하자’라는 비전에 맞춰 매출과 영업이익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에 김현겸 CEO는 “빠르게 변화하는 사업환경에 대처하는 능력을 갖추려면 회사 차원의 직무능력 향상 교육은 물론, 꾸준한 자기계발 노력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젊은 사원을 이해하고 포용하는 등 시대에 맞지 않는 회사 내 의식과 관행, 제도를 개선해 낡고 뒤떨어진 기업문화를 혁신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김현겸 CEO는 “2021년은 뉴팬스타(New Panstar)의 새로운 10년을 시작하는 첫 해이다”라며 “새로운 팬스타 시대로 접어들면서 오랫동안 정체돼있던 ‘연매출 2,000억원’의 늪에서 벗어나 언젠가 1조원 시대를 열 수 있겠다는 희망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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