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수에즈막스탱커 4척, 러시아 VLCC 1척과 LR탱커 1척 
선박 이외에도 개인 3명,  법인 14개 제재대상에 지정돼


미국 재무부가 1월 19일 베네수엘라산 석유수송에 종사했다며 우크라이나 선사가 운항하는 수에즈막스 탱커 등 6척을 제재대상으로 지정했다.

또한 미국정부는 이들 선박이 최근 베네수엘라의 석유를 적재해 비합법적 마두로 정권의 활동을 촉진했다고 비난했다.
 

제재국에의 배선을 둘러싸고 선박금융에 관여한 금융기관까지 벌칙이 부과될 위험이 있다. 특히 미국는 선주가 BBC(나용선) 계약으로 해외 운송선사에 대여한 선박의 동정을 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해운업계의 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제재대상으로 지정된 선박은 우크라이나 파이두십매니지먼트가 운항하는 수에즈막스 탱커 선박 등 4척이다. 베슬밸류에 따르면, 이밖에 러시아 국적의 VLCC 1척과 LR2형 프로덕트 탱커 1척이 포함돼 있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번 제재에서는 이들 선박 6척이외에 3명의 개인과 14개 법인도 대상으로 지정됐다.
 

제재대상으로 지정되면 미국내 자산동결 등 벌칙이 부과될 가능성이 있다. 선박의 경우 선주와 운항선사 뿐만 아니라 금융기관까지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있어 제재국에의 배선 리스크를 피하기 위해 선박동정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미국의 이같은 제재가 유조선 시황에 미칠 영향도 주목받고 있다.

클락슨 통계에 따르면, 베네수엘라가 접해있는 카리브해 선적 1월 15일 시황은 VLCC가 싱가포르항행이 전주대비 18% 하락한 1일 3만4113달러였으며, 아프라막스는 미걸프행도 전주대비 18% 떨어진 6004달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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