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이 통영 강구안항 일대에서 해양환경 및 주민 생활환경 개선을 위한 ‘2020년 통영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1년차)’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

통영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총사업비 120억원을 투입하여 15만 4,838㎡ 해역에서 7만 6,913㎥의 오염퇴적물을 수거·처리하는 사업으로, 공단이 마산지방해양수산청으로부터 위탁받아 시행하고 있다. 지난해는 1년차 추진 사업으로 지역 NGO 단체 및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사업비 약 40억원을 투입하여 총 3만 8,271㎡의 면적에 3만 7,344㎥의 오염퇴적물과 36.26톤의 침적폐기물을 성공적으로 수거·처리했다.

올해는 통영 강구안항과 인근 동호항에서 2년차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며, 정화사업의 사후 효과성 분석을 위해 해양환경 모니터링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통영항은 1963년 개항 이후 반폐쇄적인 지리적 특성으로 인해 여름철 기온 상승 시 해수면에 거품과 심한 악취가 발생하여 지역 주민들로부터 지속적인 해양환경 개선조치를 요구받았던 해역이다.

박승기 KOEM 이사장은 “통영항 오염퇴적물 정화사업을 통해 항내 해양환경이 크게 개선되길 바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정화사업을 추진하여 지역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