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창호 교수, 15년간 대학원 강의 내용 토대로 집필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양창호 교수가 1월 10일 ‘항만경제’를 출간했다.

이번 출간된 ‘항만경제’는 양 교수가 15년간 대학원에서 항만물류론을 강의하며 검토했던 해외논문들과 자료를 기초로 하여 집필됐다.

총19장으로 구성된 동 서적은 무역과 물류, 해운, 항만에 종사하는 일반인과 무역, 경영, 물류를 전공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항만이 우리나라 수출입기업의 국제경쟁력 향상에 어떠한 역할을 하는지를 고찰하고 있다.

이를 통해 항만이 내륙이나 배후지와 연계되는 관문의 역할만 해서는 선사나 화주에게 선택받지 못하고 있어 수출입 화주의 물류사슬(logistic chain)상 총비용과 운송시간 단축요구는 물론 화주의 수송화물 가치 창출에 부응할 수 있는 항만만이 살아남을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또한 항만은 화주와 해운선사, 물류서비스제공자, 그리고 항만당국 등 여러 이해관계자들의 경제적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곳으로써 항만을 항만운영, 항만실무, 혹은 항만물류로 이해하는 데서 벗어나 항만경제측면에서 설명·요약하고 있다.

양 교수는 “국내에서는 최초로 항만경제가 책으로 출간된 것이지만, 해외에서는 항만경제에 관한 학문적 연구가 많이 진행되고 있어, 다소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이 책을 통해 화주들이 항만을 경쟁력 강화의 발판으로 활용할 수 있다”며 “항만당국과 터미널운영자는 화주의 가치창출을 위한 항만정책과 투자방향을 세우고 해운사와 물류회사들도 항만의 가치를 이해하고 화주의 항만니즈에 부응하는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되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필자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에서 20년 이상 근무하면서 항만, 해운, 물류분야를 연구하였고, 인천대학교 동북아물류대학원 교수로 이직 한 이후 대학원에서 항만물류론. 해운항만론, 물류와 SCM 등을 강의해 왔다. 현재는 지난 30년 이상 우리나라의 항만의 발전방향을 무역과 물류, 해운산업과 어떤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지에 대해 연구·강의하고 있다.

동 서적은 ㈜박영사에서 출간했으며, 총560페이지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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