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직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코로나19 대유행으로 큰 어려움을 겪었던 2020년을 뒤로하고 ‘흰소의 해’인 신축년(辛丑年)을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신축년 새해에도 대한해운 육상 및 해상 임직원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하며, 아울러 ‘소의 걸음으로 천리를 간다’는 우보천리(牛步千里)의 기운으로 계획하시는 모든 일들이 순조롭게 잘 이루어지시기를 바랍니다.

우리는 지난 한 해 코로나19 바이러스, 긴 장마와 연이은 집중호우 등으로 사상 유래 없는 많은 불편과 어려움을 감내해야 했지만, 아직도 코로나 19 바이러스 영향 지속, 지정학적 위험 등 회사의 경영환경에 대한 불확실성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대한해운 임직원 여러분, 이렇게 불확실하고 힘든 경영환경 속에서 해상과 육상을 가리지 않고 우리 임직원 모두가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해 주신다면 50년이 넘는 세월 동안 이뤄낸 회사의 업적에 버금갈 수 있는 또 다른 성과를 이뤄낼 수 있다고 확신합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이지만 여러분이 있기에 이겨낼 수 있다는 자신감과 큰 희망을 품고 다음과 같이 올해 우리 회사 경영 목표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첫째, 회사의 내실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겠습니다. 그간 회사의 재무적 여건에 비해 과도한 투자 결과는 차입금 및 부채비율 증가로 이어졌습니다. 회사는 현재 재무구조 안정성 제고를 위해 차입금 구조를 개선하고 원가를 절감하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임직원 모두가 재무구조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내실있는 회사로 거듭날 수 있도록 다같이 노력합시다.

둘째, 화주와의 유대관계 강화 및 사업 수익성 제고에 만전을 기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고객을 최우선에 두고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리에게 우선시되는 책무이며, 또한 선박 안전 운항과 관리를 통해 손해율을 경감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현재 진행 중인 소송에도 적극적으로 대응하여 사손을 방지하고 손익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끝으로, 강한 조직문화 구축을 위해 임직원 개인별 역량 강화에 주력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개인별 역량 강화를 위해 학습하는 조직이 되길 바랍니다. 직무 관련 교육 및 외국어 교육 등 개인별 역량 강화를 위해 임직원 모두가 적극 노력할 것이며, 또한 임직원 상호간 수시로 소통하고 협력하여 이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조직이 될 수 있도록 우리 함께 노력합시다.

대한해운 임직원 여러분, 이제 새로운 한 해가 밝았습니다.

대한해운이 지난 50여 년간 모진 역경과 어려움을 이겨냈듯이 올 한해도 다 함께 힘차게 나아갑시다. 마지막으로, 지금도 세계 각지에서 한결같이 안전운항을 위해 노력하시는 해상 직원 여러분들의 노고에 다시 한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해드리며, 새해에는 대한해운 임직원 모든 가정에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하겠습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