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조선해양기자재산업 가족 여러분!
신축년 (辛丑年) 소의 해 새 아침이 밝았습니다.

지난 한 해는 그 어느 해보다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누구도 예상하지 못했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지난해 3분기까지 기준으로 전세계 신조선 발주량은 2019년 대비 51.3% 급감했고 업계 최악의 불황이었던 2016년 보다도 7% 줄어들었습니다.

코로나19와 연관된 저유가와 물동량 감소, 해운업과 조선업의 불황으로 글로벌 신조선 발주량이 급감하는 한편 신규영업을 위한 국가 간 이동마저 막혀 산업계의 위기감과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올해에는 지난해 4분기 15조의 수주 잭팟과 함께 막판 뒷심을 발휘한 국내 조선사들이 새해에도 ‘수주릴레이’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바이든 차기 미국 정부의 친환경 정책으로 전 세계적으로 친환경정책이 더욱더 각광받으면서 국내 조선사들의 주력 선종인 액화천연가스 (LNG) 운반선 및 추진선에 대한 수요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입니다.

특히 국내 조선 3사는 카타르 국영 석유회사인 QP와 2020년 상반기에 슬롯계약한 100여척(총23조6,000억원)의 카타르 LNG 운반선 계약도 본격화 되어 건조에 돌입할 전망입니다.

KOMEA는 격변하는 세계 조선해양기자재 시장 질서 속에서 국내 조선해양산업계의 명실상부한 글로벌 시장진출 전진기지로서의 소임을 충실하게 수행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예정되었던 해외 유명 전시회 한국관 사업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아쉽게도 취소되었으나 다양한 종류의 화상상담회, 온라인 전시회를 주관하여 KOMEA 회원사 등 국내 조선해양기자재기업들의 해외시장 개척에 일조했습니다.

KOMEA는 2021년 사업 추진을 위하여 예산 27억원을 확보한 상태에서 조선해양기자재 해외시장 개척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하고 있는 해외거점기지 구축·운영(중국 상해, 싱가포르,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블라디보스톡, 그리스 아테네 등 5개기지)외에 사우디아라비아 거점기지 설립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한 결과, 최종 2억원을 추가 확보하여 총 29억원의 예산을 확보 했습니다.

현재 KOMEA의 글로벌 5개 해외거점기지를 통해 코로나19로 심각한 고통을 겪고 있는 국내 조선해양기자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및 수출 실적 향상을 위해 만전을 기할 예정이며, 2021년 구축 될 사우디아라비아 거점기지를 통해 중동권역에 우리 기업들이 진출하는데 어려움이 없도록 현대중공업과 협력하여 최적의 성과를 창출하겠습니다.

또한 지속적으로 물량 확보를 위한 판로 확대, 글로벌 마케팅, 국내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조합원들에 대한 지원효과 극대화와 더 나아가 국내 조선소와 해외바이어에게 우리 조선해양 기자재 기업 및 제품을 알릴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을 끊임없이 찾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올해에 더욱 사업 번창하시기를 기원드리오며,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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