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정부가 지난해 12월 25일 개최한 성장전략 회의에서 2050년을 목표로 한 온실효과가스(GHG) 배출제로화를 위해 ‘녹색성장전략’의 실행계획을 공표했다.
 

이 계획에 따르면, 선박분야에서는 2028년까지 GHG를 배출하지 않는 제로 에미션선박의 상업화를 통해 운항하는 한편, 선박연료는 2050년까지 수소와 암모니아로 전환한다는 방침이다. 제로에미션선박의 개발프로젝트에는 지난해 일본정부가 마련한 제 3차 보정예산에 포함된 2조엔의 탈탄소화 지원기금 활용도 포함돼 있다.
 

일본의 국토 교통성 관계자는 “아직 수소와 암모니아를 직접 연소시킬 수 있는 엔진이 개발되지 않았지만 기금을 활용해 관련기술 개발을 진행하고 싶다”는 의지를 밝혔다고 일본해사신문이 전했다.  
 

수소와 암모니아 연료선박의 조기 도입을 선도적으로 도모하기 위해 우선 LNG 연료선으로 연료탱크와 연료공급 시스템, 가스 연료엔진 등 기술력을 축적하는 한편, 소형선박용으로는 수송연료전지 시스템과 배터리 추진시스템의 보급을 촉진하고 있다.


일본정부는 수소의 수송기술 개발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을 정했다. 일본내 전체 수소의 이용량은 2030년에 최대 300만톤, 2050년에는 2,000만톤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미 실증실험을 진행하고 있는 액화수소운반선의 식견을 살려 선박의 대형화를 추진해 2030년까지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항만부분에서는 수소의 수입과 배송, 저장시설의 정비를 검토하고 있다. 국토교통성과 자원에너지청이 협력해 일본내 6개지역의 7개항만에 선행적으로 검토를 추진, 카본뉴트럴포트(CNP) 구축을 위한 매뉴얼을 만들고 CNP의 전국적인 전개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일본정부는 해상풍력 발전 부문에서는 2040년까지 3,000만―4,500만 킬로와트의 도입을 목표로 한다는 공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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