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의 탄소제로 컨테이너선박으로 알려진 ‘야라 버클랜드(Yara Birkeland)’호가 인도됐다.
노르웨이 조선소 바드(Vard)에 따르면, 최근 ‘야라 버클랜드’호는 선주인 야라 인터내셔널에게 인도됐으며, 컨테이너 로딩 및 안정성을 위한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 더 나아가 자율운항을 준비하기 위해 Horten 테스트 지역에서 운항에 들어갈 예정이다.
조선소 측은 “자율운항을 위한 선박을 건조하는 것이 우리의 임무였다. ‘야라 버클랜드’호를 통해 자율운항선박의 기술 개발과 광범위한 지식을 확보했으며 앞으로도 해운업의 새로운 기술 적용과 변화를 위해 유연하게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
세계 첫 탄소제로 자율운항 피더컨선인 ‘야라 버클랜드’호 프로젝트는 COVID-19 영향으로 인해 지난 5월 중단됐다가 재개된 바 있다. 야라호는 길이 80미터, 폭 15미터로 20피트 컨테이너 120개를 실을 수 있다.
완전한 전기 컨테이너 피더선인 야라호 개발에는 기술회사 콩스버그가 2017년에 참여하여 원격 및 자율운항에 필요한 센서와 전기 동력, 배터리 및 추진 컨트롤 시스템 등 모든 핵심 기술의 개발을 담당했다.
야라호는 비료회사인 야라의 Porsgrunn 생산공장에서 얻은 생산품을 노르웨이의 Brevik, Larvik까지 운송하게 된다. 기존의 육상운송을 해상으로 전환함으로써 소음과 분진, NOx, Co2 배출을 상당 부분 줄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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