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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틱해운거래소, 컨테이너 입찰지표 활용, FBX연동으로 리스크 줄여
[568호] 2020년 12월 10일 (목) 14:09:12 이인애 komares@chol.com


북미서안행 컨테이너선운임이 연초 대비 2배로 상승하는 등 시장변동의 리스크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발틱해운거래소가 2020년 2월부터 국제운송의 전자플랫폼(PF)을 운용하는 프로토스와 제휴해 컨테이너 운임지표 FBX를 공표하고 있다.


컨테이너선 시황의 변동성이 높은 가운데 발틱해운거래소에서 FBX를 계약과 입찰 등과 연동시키는 것으로 운송업체와 화주 모두 큰 폭의 운임 급등락의 리스크 회피에 활용하도록 마련한 것이다.


컨테이너선 시장은 연초 코로나19 감염확산과 그에따른 서플라이 체인의 변동으로 인해  급격한 운임상승 등 불안정성에 직면해 있다. 이로써 화주는 물론 포워더, 선사 등 운송 관계자 모두 큰 재무 리스크 상황을 맞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컨테이너선사가 시장유지를 위해 수송능력의 감축과 재배치 조치를 취하고 있지만 컨테이너 장비의 부족까지 겹쳐 운임이 급등했다. 이에 북미서안 전용의 FBX가 11월 20일 시점으로 연초대비 2배 수준을 기록한했다.


이제까지 대형화주는 입찰을 통해 장기로 고정운임을 적용해왔다. 화물량 보증 대신 화주와 운송업체 쌍방이 안정성을 확보하는 것이 장기운송계약의 목적이지만 시장의 하강국면에서는실제 화주가 종종 계약을 해지하며, 반대로 시장이 상승하면 선사가 보다 채산성 높은 스팟화물을 우선하는 경향을 보인다.


발틱해운거래소는 이러한 상황을 해소하는 방법으로 FBX를 활용한 지수연동형 계약을 제안하고 있다. 화주
와 선사, 포워더가 FBX의 운임지수를 연동해 변화하는 운임지급으로 합의함으로써 변화하는 시황에 안정된 운임과 스페이스를 확보하게 된다.


선사와 포워더는 최고가격을, 고객(화주)은 최저가격을 약속하는 갭과 플로어를 결합한 옵션을 설정할 수 있다고 발틱해운거래소는 기대하고 있다. 운임이 하락할 경우에도 포워더는 일정한 운임을 받을 수 있으며 반대로 운임이 상승할 때에 고객은 약속한 최대 금액까지 화물을 선적할 수 있는 구조이다.


이 옵션을 선택할 경우 리스크를 지는 쪽이 프리미엄 요금을 지불한다. 지표가 최저와 최고 가격 범위내에 있는 경우 단순한 지표연동형 계약으로 기능하게 된다.


FBX는 아시아-북미항로, 구주항로 등 주요 12개항로별 지표와 이를 종합한 지표를 매일 발표하고 있다. 이 지표는 선사, 포워더, 대형화주 간에 주고받는 단기 FAK(품목무차별) 스팟운임과 할증료를 바탕으로 산출한다.


발틱해운거래소는 오랜기간 독립기관으로서 해운업계 전용의 복잡한 벤치마크를 관리해왔다. FBX 도입과 관련해 20개월에 걸친 검사를 실시했다. 아울러 투자가 보호 등을 목적으로 증권감독당국과 증권거래소 등으로 구성된 증권가독자국제기구(IOSCO)가 정한 ‘금융지표에 관한 원칙’에도 준거해 FBX를 취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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