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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중계/‘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IOF)’
“컨해운, 올해부터 2년간 수요부문 강한 회복세 예상”
[567호] 2020년 11월 30일 (월) 15:03:53 김우정 yuting4030@gmail.com

11월 19-20일 인천 송도컨벤시아서, ‘뉴노멀 시대, 해양산업의 새로운 시작’ 주제로 열려
‘Ocean Leaders Network’ 협의체 창설 제안... ‘해양물류산업 진흥을 위한 선언문’ 낭독

 

   
 

코로나19가 컨테이너해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V자 회복이 훨씬 날카롭게 이루어졌고, 회복수치가 현재 5%이지만, 올해 말까지 7% 정도로 커질 것”이라는 예측이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의 탄 후아 주 알파라이너 리서치 대표의 발표에서 나왔다. 또한 그는 “전반적으로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올해 남은 기간부터 앞으로 2년동안 수요에 있어서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다. 앞으로 이를 어떻게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이다”라고 강조했다.

해양수산부와 인천광역시가 공동 주최하고 인천항만공사(IPA) 등이 공동 주관한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Incheon International Ocean Forum 2020. IOF)’이 11월 19일부터 20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되었다. 개막식에서는 IOF 최용규 기획위원장의 개회사와 해수부 박준영 차관, 인천광역시 박남춘 시장의 환영사로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의 시작을 알렸으며 해양산업의 상호 발전과 교류 협력을 실현하기 위해 ‘Ocean Leaders Network’ 협의체 창설을 제안했다. 아울러 향후 지속가능한 해양물류산업 진흥을 위한 선언문을 낭독한 뒤, ‘가자 바다로, 인천을 세계로’를 외치며 해수부 박 차관, 인천시 박 시장, IPA 최준욱 사장, IOF 최용규 기획위원장의 결의를 다지는 옥새 퍼포먼스가 진행되었다.

이번 포럼은 글로벌 해양산업의 새로운 표준과 미래 방향을 제시하고 국내 해운항만기업의 위기 극복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올해 처음 기획된 행사로, ‘뉴 노멀 시대, 해양산업의 새로운 시작(New normal, Reboot ocean industries)’이라는 주제 아래 △해운·항만·도시 △스마트 해양 △해양환경 △해양관광 △남북물류 각 세션에서는 국내·외 최고 해양·항만 전문가 50여명이 모여 세션별로 해당 주제에 대해 머리를 맞대 논의했다. 한편, 모든 세션 결과물은 ‘권고문(결의문)’ 형식으로 도출되어 결과물을 토대로 향후 지속적인 해양 비즈니스 특화 포럼이 이어질 예정이다.

또한 동 포럼은 기존 오프라인 포럼에서 온라인을 접목한 ‘온·오프라인 하이브리드 방식’을 채택해 현장에는 200여명의 참가자와 온라인으로 참가하는 미래해양인 100여명이 참여했으며, 해외참가자는 온라인을 통해 회의에 참가했다. 특히 코로나19 방역지침에 따라 현장참가자는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수칙을 준수해 마스크 착용과 발열여부를 체크했다.

최준욱 IPA 사장은 “국내외 해양산업 및 관련 종사자들의 관심과 참여가 이번 포럼을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원동력이 되었다”라며 “모든 참가자의 소중한 의견이 인천항과 국가 해양산업 발전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지는 기조연설에서는 PSA International 탄총멩 대표가 ‘세계적인 팬데믹 등 환경 변화 속 디지털을 적용한 지속가능한 항만 운영 노하우와 전략 방안’에 대한 영상을 전했으며, 온라인 특별영상에서는 Maersk Line의 디틀레브 블리처(Ditlev Blicher) 아시아태평양본부 대표가 ‘디지털화를 통한 탄력적 글로벌 공급망 구축’을 주제로 참여했다. 마지막으로 HMM의 배제훈 대표이사가 ‘해운업의 새로운 도전’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했다.

‘항만과 도시’ ‘COVID-19 이후 해양·물류 산업변화’
‘OCEAN CITY LIFE FORUM’의 첫 번째 세션인 ‘항만과 도시’ 세션에서는 ‘글로벌 컨테이너터미널 발전과 미래 지향점’과 ‘항만 도시의 상생발전’의 2개의 주제로 발표가 진행됐다. 또한 두 번째 세션인 ‘COVID-19 해양·물류 산업변화’에서는 ‘COVID-19 이후 해운산업 변화 전망’과 ‘Untact 기반 글로벌 물류체인 변화’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

특히 알파라이너 리서치센터 탄 후아 주 대표가 ‘2020 컨테이너 선적 시장 현황 보고서’를 바탕으로 하반기에 굉장히 강력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1분기에 4% 하락, 2분기에는 7%하락이 있었다. 그 이후로 전체 물량이 +값을 보였고, 4분기에는 강력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된다”라며 “환태평양 항로가 특히 강세를 보이고 있고, 8월과 9월에는 14%, 10월에는 23%의 물량증가를 보인다. 이러한 모멘텀은 계속해서 4분기동안 강력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전체적으로 코로나19가 컨테이너에 미치는 영향은 20년 전체를 두고 봤을 때 –9%에서 –2%로 처음 예상치보다 훨씬 적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현재의 회복세를 2020년의 회복세를 지난 과거인 2009년, 2010년과 비교하며, “V자 회복이 훨씬 날카롭게 이루어졌다. 현재 5%로 되어있지만, 최신 수치에서는 0.5% 높은 수치를 보여 올해 말까지 7% 정도로 커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LA항·롱비치항에서는 23%를 보이고, 옌티엔 27% 증가, 상하이 26% 증가 등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라며 “다른 항만과의 수치도 고려해야겠지만, 전반적으로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이 모맨텀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다. 특히 상반기가 강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또한 그는 “전반적으로 공급물량 관리를 잘했다”라고 평가하며 “2010년대를 비교했을 때 공급과 수요의 차이가 지금은 안정화되고 있다. 떨어지는 낙폭이 메꿔질 수 있었던 것은 블랭크 세일링 매칭을 잘 했기 때문이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탄 대표는 스크러버 개조로 인해 선박의 사이클에서 빠지는 등 유효카파가 줄어들고 있는 점을 언급하며, “지금까지의 수요에 공급이 많이 부족하다. 전 세계 항로가 물량 증가를 보일 것이기 때문에 컨테이너 해운 전반의 증가세로 보여질 것이다”로 예측했다. 특히 스크러버 개조를 위해서 나간 선박이 작년(2019년) 11월과 12월부터 나타나고 있다며, 이에 대한 이유로 ‘중국의 폐쇄조치’와 ‘선사들의 IMO 규칙’ 시행을 꼽았다. 그러나 “최근 중국의 조선소가 완전한 운행을 하고 있어 조선소에 머물고 있는 선박의 수가 굉장히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거의 0에 가까워지지 않을까”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탄 후아 주 대표는 10년간 총 컨테이너선 무역항로를 9개의 항로로 나누어 각 무역항로가 어느 정도의 카파를 필요하는지를 파악한 결과, “전체 물량은 20% 이상 증가했으며, 올해 저점과 비교하면 40% 증가한 만큼 엄청난 회복세를 보인다. 이러한 회복세는 모든 항로에서 발견됐다”라고 밝혔다.

끝으로 그는 “시장이 수요신호를 보낼 때, 공급이 바로 들어갈 것이다”라며 “앞으로 몇 달동안, 몇 년동안 신조발주는 늘 것이다”라고 예측했다. 이와 관련해 “내년 에버그린, CMA 등에서 큰 규모의 신조건수가 증가할 것이다. MSC, 하파그로이드, ONE 등에서 앞으로 몇 달 동안 신조건수를 추가할 것이다. 또한 ZIM 등은 지난 5년 동안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는 않지만 곧 트렌드를 따라갈 것”이라고 예측하며 “굉장히 긍정적인 트렌드이다”라고 평했다. 또한 그는 “공급이 수요의 변화와 잘 대응하며 제어하면서 따라가는 것을 볼 수 있다”라며 “올해 남은 기간부터 앞으로 2년동안 수요에 있어서 강한 회복세를 보일 것이다. 앞으로 어떻게 이를 어떻게 지속가능한 방식으로 관리할 수 있을 것인가가 중요한 문제이다”라고 강조했다.
 

   
 

11월 20일에는 △(L: Logistics) 남북물류-물류협력으로 남북이 하나 되는 길 △(I: IoT) 스마트 해양-해양산업의 4차산업혁명-해양디지털 통신 △(T: Tourism) 해양관광-POST COVID-19 미래지향적 해양관광 생태계 구축전략 △(E: Environment) 해양환경-해양산업의 발전과 해양환경 보전이라는 주제로 펼쳐졌다. 특히 IOF의 ‘OCEAN CITY LITE FORUM’ 브랜드 네임은 전 세계 해양도시가 참석하는 포럼으로 나아가고자 하는 미래지향점을 표현하였으며, ‘OCEAN CITY’는 인천을 중심으로 국내외 해양도시간 상생과 협력의 연대 네트워크를 의미한다. 특히 포럼의 큰 주제인 Logistics(남북물류)·IoT(스마트해양)·Tourism(해양관광)·Environment(해양환경)의 앞 글자를 차용하여 ‘LITE’로 함축적으로 표현했다.

남북물류
평화 경제적 통일을 위한 세션인 ‘남북물류’세션에서는 전 통일부 장관인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정세현 수석부의장이 좌장을 맡아 ‘대북정책과 남북관계에 국민 여론이 함께 접근할 수 있도록 물류’라는 키워드로 해당 세션을 이끌어 갔다.

온라인 사전녹화로 참가하는 요슈카 피셔(Joschka Fisher) 전 독일 부총리겸 외무부 장관은 앞서 평화통일을 이뤄낸 독일의 물류 경제적 협력과정에 대한 경험과 지난 10월 맞은 독일통일 30주년에 대해 발표했다. 특히 동 발표에는 구(舊)동독 시각에서 본 독일통일에 대한 평가도 포함됐으며, 독일 통일을 가능하게 한 자력과 통일 과정 중에 있었던 외부 영향력(코르바초프의 동유럽개혁개방) 및 내부 영향력(대동독 정책전환과 동서독 교류협력 등)에 대해 이야기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이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이성우 박사는 ‘한반도 물류체계 구축 방향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남북·한반도 유라시아 연결을 통한 자원 수출, 기술 시장 개척 등 ‘한국판 뉴딜 시행’과 포스트 코로나 시대 고용악화, 디지털화 등 사회경제 전반의 변화에 맞춘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연계 남북물류협력 방향’에 대해 다뤘으며, “남북이 공존하면서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모도하기 위해서는 아낌없이 주는 마음도 중요하지만 동북아에서 남북이 공생할 수 있는 전략적인 대응을 위한 방안을 찾는 것이 보다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스마트해양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의 ‘스마트해양’세션에서는 과거 의식주 자원의 공급원이자 대륙을 이어주는 통로였던 1차적인 바다의 역할에서, 무한한 가능성을 품은 미래가치로써 4차산업과 접목되어 앞으로 펼쳐질 다양한 산업과의 융합 방안에 대해 이야기했다. 특히, 해양기술의 국제표준화와 해양분야 디지털서비스 활성화의 중요성이 높아져 세계 각국의 개발 경쟁이 활발한 만큼 올해 스마트해양세션에서는 수중통신 세계표준화와 해상 디지털 통신에 대한 주제가 주를 이뤘다. 한편, 수중통신기술은 초음파, 가시광 등 다양한 전송기술을 이용한 무선통신기술로, IoT와 결합해 수중 사물인터넷(IoUT)으로 발전하면 인류의 활동무대를 땅 위에서 바다 속으로 넓히는 전기를 마련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마트해양세션에서는 국민대 특수통신서비스융합연구센터·한국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호서대 해양IT융합기술연구소·강릉원주대 해양센서네트워크시스템기술연구센터 등 국내 핵심연구기관들이 주축이 된 ‘수중통신 국제표준 포럼’ 발족식으로 국내외 전문가들이 수중통신의 지속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해양산업이 나아갈 방향과 미래전략을 제시했다.

관련 전문가들에 따르면, ‘수중통신’은 수중에서 무선으로 데이터를 전송하면 쓰나미·해저지진 등 각종 재난 상황 대응과 해양생문자원 수중생태계 모니터링, 해저자원 채굴, 수중·항만보안 등 활용분야가 무궁무진하다고 평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6년부터 수중-IoT(수중통신) 분야의 표준화 작업을 시작해 지난해 미국, 유럽 및 일본 등을 제치고 세계 최초로 4건의 국제표준을 주도해 승인받았다. 특히 국민대에서 개발한 첨단기술을 기반으로 한 국제표준 2건을 추가로 승인받아 총 6건의 수중-IoT 국제표준 전체를 주도하게 됐다. 그러나 수중은 안정된 통신 수단이 확보되지 않아 아직 미개척 분야로 남아있어, 독일, 미국 등 일부 선진국만이 기술개발을 시도 중이며, 한국 또한 선진국과 유사한 수준의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고 평가된다. 한국은 이번 국제표준화 활동을 통해 2022년 약 43억달러로 예상되는 수중통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유리한 교두보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수현 국민대 특수통신융합서비스센터 센터장은 “수중통신 기술개발은 인류 삶의 질을 끌어올릴 수 있는 미개척 분야에 대한 새로운 도전”이라며 “수준 사물인터넷이 실현되면 다양한 산업 분야는 물론 레저스포츠를 비롯한 일상생활에서도 커다란 변화를 체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해양관광·해양환경
‘해양관광’세션과 ‘해양환경’세션에서는 ‘POST COVID-19 미래지향적 해양관광 생태계 구축전략’과 ‘해양산업의 발전과 해양환경 보전’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펼쳐졌다.

현재 전 세계 관광산업은 COVID-19로 얼어붙어 새로운 여행 패러다임이 절실한 상황이다. 해양관광세션에서 월드와이드크루즈터미널의 제프 벤트(Jeffrey Cowne Bent) 상무이사가 발표를 통해 인천의 지리적 이점 및 지명도를 활용한 소스마켓 개발과 이를 통한 인천항 모항 운영의 잠재력을, 상해 국제크루즈경제연구센터의 치우 링(Qiu Ling) 이사장이 크루즈산업의 전망과 발전방향을 제시했다.

또한 해양환경세션에서는 해양산업의 양적인 발전과 함께 논의되어야 할 해양환경보전을 주제로 진행됐다. 현재 생분해되지 않는 플라스틱 세계 총 생산량이 연간 3,500만톤이 넘어가면서 해양환경을 위협함에 따라 플라스틱 재사용, 재순환 등이 중요해지고 있다. 이에 해당 세션에서는 해양환경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대응과 해양도시 인천에서 바라본 해양환경보전 미래전략에 대해 다뤄졌다.

‘제1회 인천국제해양포럼’에서는 △해운·항만도시 △남북물류 △스마트 해양 △해양환경 △해양관광과 연계된 정책, 기술, 신산업모델 등 이번 포럼 세션별 주제와 관련된 아이디 및 논문 공모전의 심사와 수상이 진행됐다. IPA는 11월 6일 1차 서류심사를 거쳐 논문 및 아이디어 분야 각 4건의 본선 진출작을 선정했으며, 20일 현장 발표심사를 통해 수상작을 결정할 계획이다. 아이디어 분야 수상자에게는 대상 50만원, 최우수상 30만원, 우수상 20만원, 장려상 10만원을, 논문분야 수상자에게는 대상 200만원, 최우수상 100만원, 우수상 50만원, 장려상 20만원이 지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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