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34%증가, 한국*싱가포르*인도 일제히 두자릿수 증가
1―10월 누계, 전년동기비 0.4% 증가한 1,384만4,000TEU
 

미국의 조사기업인 데카르트 데이터마인이 11월 11일 발표한 통계자료에 따르면, 아시아 주요 10개국 및 지역발 북미행 동항의 10월 해상물동량이 전년동기에 비해 23% 증가한 179만TEU였다. 이는 8월의 167만TEU를 웃도는 수준으로 사상 최고를 경신했다.
 

동 항로의 10월 해상물동량중 중국발 화물은 34% 증가해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이고 있으며 한국과 싱가포르, 인도 역시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이며 북미동항의 해상물동량 증가를 견인했다. 이제까지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던 베트남은 6% 증가에 그쳤다.


10월 북미동항의 선적지별 해상물동량을 살펴보면, 중국이 34% 증가한 111만4,000TEU로 가장 많았고 한국이 2위로 18% 증가한 18만3,000TEU였으며 3위인 베트남은 6% 증가한 12만4,000TEU였다. 

한국은 6개월 연속 플러스 증가율을 시현해 9월 3위에서 2위로 올라섰다. 지금까지 두자릿수 증가율을 보였던 베트남의 물동량 신장률이 한자릿수로 물러서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4위는 싱가포르로 26% 증가한 8만7,000TEU를 선적했고 5위 대만은 1% 증가한 8만3,000TEU, 6위 인도는 27% 증가한 5만4,000TEU, 7위 홍콩은 6% 증가한 5만3,000TEU로 집계됐다. 8위인 일본은 12% 감소(3만5300TEU)했으며 10위인 말레이시아는 23% 늘어난 2만3,000TEU를 선적했다.
 

아시아발 북미동항 물동량의 증가를 견인하고 있는 중국발 품목은 보면, 가장 많은 물동량은 기록한 것은 가구류로 39% 증가했다. 2위는 완구류로 29% 늘었다. 3위 기계류는 46% 증가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영향을 받아 뒤쳐졌던 어패럴도 22% 증가하며 회복경향을 보였다.
 

북미동항 해상물동량의 1―10월 누계는 전년동기대비 0.4% 증가한 1,384만4,000TEU로 집계됐다.
 

한편 9월 북미발 아시아행(서항) 해상물동량은 전년동월대비 2% 감소한 46만 3,000TEU를 기록했다. 이중 중국행 화물이 15% 증가한 17만TEU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북미서항 해상물동량의 2위인 일본행은 전년동월대비 9% 감소한 5만2,000TEU였다.


이 통계는 모선적지 기준의 실재컨테이너화물을 대상으로 했으며 미국을 경유하는 제3국용 화물은 포함하고 있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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