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유럽항로 신규개설 선사에는 1억원의 인센티브 지급


2억원 규모의 포워터 인센티브는 올해 첫 실시

인천항 이용 고객들에게 12억원의 인센티브가 지급되며, 포워더 인센티브가 첫 실시된다. 인천광역시(시장 안상수)와 인천항만공사(IPA․사장 김종태)는 9월 1일 인천항 활성화를 위한 지원책의 하나로 인천항 물동량 증대에 기여한 선사와 포워더에게 총 12억원의 볼륨 인센티브를 지급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포워더 인센티브, 1TEU 당 1,500원 지급
지난해 처음 인천항 인센티브 지원에 동참했던 인천시는 인천항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지방자치단체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수적이라는 정책적인 판단아래 지난해보다 1억원이 늘어난 5억원의 예산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IPA는 인천시의 지원금액과 자체적으로 편성한 7억원의 예산을 합쳐 총 12억원의 인센티브를 올해 물동량 처리 실적에 맞춰 내년 2월 각 선사와 포워더에게 지급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새롭게 도입된 포워더 인센티브는 국내 항만 가운데 최초로 실시하는 제도이다. 포워더 인센티브를 통해 인천항을 이용해 화물을 수출하는 포워딩 업체는 3,000만원 한도 내에서 수출실적 1TEU 당 1,500원의 인센티브를 지급받게 됐다. 인센티브를 수령하기 위해서는 업체별 인천항 이용 전체 실적이 800TEU 이상이어야 하며, 처리실적은 인천본부세관이 제공한 자료를 바탕으로 산정할 계획이다.


IPA는 인천항 물동량 창출에 많은 기여를 하고 있는 포워더 업계를 위해 전체 예산을 2억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1TEU당 지원금도 900원에서 1,500원으로 증액하는 등 기존계획보다 업계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대폭 늘어나도록 했다.

 

외항선사 내국보세운송 물량에도 인센티브 지급
한편 IPA는 컨테이너선사를 대상으로 한 기존의 볼륨 인센티브 제도에도 1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으며, 외항선사 내국보세운송 물량에 대한 지원금과 미주․유럽 정기항로 신규개설 선사에 지원금 지급 등 새로운 기준 2가지를 추가하여 총 5가지의 지급기준을 마련했다.

 

△1기준 : 2007년 대비 2008년 물동량이 2% 이상 늘어난 선사를 대상으로 전년보다 증가한 1TEU당 1,800원씩의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1개 업체당 최대 5,000만원씩 모두 5억5,000만원을 지급하게 된다.

 

△2기준 : 인천항 전체 물동량에 기여한 업체를 격려하기 위해 2008년 컨테이너 처리량 상위권 15개 선사를 대상으로 1위 3,000만원부터 15위 1,500만원까지 총 2억6,000만원을 차등 지급한다.

 

△3기준 : 인천항 신규 물량 유치 독려를 위해 2008년도 신규 기항 선사를 대상으로 처리실적에 따라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인천항 신규기항 선사 가운데 3,000TEU 이상 처리한 업체를 대상으로 1,500만원부터 최대 3,500만원까지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4기준 : 연안운송을 활성화하기 위한 지원책으로 외항선사가 인천항을 통해 국내 타항만으로 화물을 옮기는 내국보세운송 물량 1TEU당 1,800원씩을 지급한다.

 

△5기준 : 인천항의 항로 다각화 노력을 지원하기 위해 인천항에서 미주 또는 유럽항로를 신규 개설하는 선사에게 지원금 1억원을 지급한다. 단 인센티브를 지급받기 위해서는 주 1항차 이상, 3개월 이상 연속 운항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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