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가 대규모 구조조정으로 인력을 감축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머스크는 해상 컨테이너와 내륙 물류사업부의 통합계획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인력의 3분의 1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는 COVID-19 펜데믹에 직면하여 양호한 실적으로 회복성을 입증하고 낙관적인 가이던스를 발표했으나 최근 투자자들로부터 전략 변화의 압박을 받아왔다. 머스크는 2017년에 오일 및 가스 자산을 ‘Total’사에게 매각했다. 이는 컨테이너 및 내륙 물류사업에 집중하기 위한 것으로, 월마트 및 나이키와 같은 대형 화주들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머스크는 올해 안으로 구조조정에 착수하여 ‘담코’의 프레이트 포워딩 사업과 아프리카 선사 ‘ 사프마린’을 통합할 계획이다. 기존 브랜드는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머스크 관계자는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조직의 단순화는 중복되고 불필요한 업무들을 폐지하므로 유감스럽게도 인력감축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전체 8만명의 직원 가운데 2만 6,000-2만 7,000명의 직원이 이번 구조조정에서 영향을 받을 것”이라 전했다. 머스크 측은 정리해고의 규모가 어느 정도로 이뤄질지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머스크가 2016년에 인수한 함부르크 수드는 여전히 개별 브랜드로 남아 있으나, 지원 사무소는 머스크에 흡수될 것으로 보인다. 함부르크 수드 인력은 4,500명, 담코와 사프마린은 각각 2,300명, 1,100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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