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테이너운임의 상승이 지속되고 있다.

9월 8일 중국발 북미동안행 컨테이너운임은 40‘ 컨당 4,538달러를 기록해 2015년 3월이래 4,500달러를 초과했으며, 북유럽 및 지중해행 컨화물도 20’ 컨당 1,000달러를 넘어서 올해들어 최고가를 기록하고 있다.

또한 남미동안행 등 남북항로의 컨운임도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주요항로가 일제히 상승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상해항운교역소(SSE) 집계자료에 따르면, 9월 8일 기준 컨테이너운임은 상해발 북미동안행 화물이 전주에 비해 330달러 오른 4,538달러였다. 북미서안행 컨화물은 같은 날 기준 119달러 상승한 3,758달러를 기록했다. 북미서안 컨운임은 8월 중순부터 4주 연속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같은 날 북유럽행 화물은 20‘ 컨당 1,042달러였으며 지중해행 화물은 1,082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대비 공히 10-20달러 정도 상승한 것이다. 상승폭은 소폭이지만 북유럽과 지중해행 화물의 경우 1,000달러를 돌파한 것이 올해 1월 17일이후 처음이어서 주목된다.


북미항로와 유럽항로 등 동서 기간항로의 컨화물의 해상운임이 상승세를 지속하자 타항로에도 이같은 움직임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남미동안행 화물의 경우 20’ 컨당 2,223달러로 전주대비 345달러가 상승했으며, 서아프리카행 화물은 전주대비 100달러가 오른 2,937달러를 기록했다. 남아프리카행 화물도 같은날 153달러 상승한 1,217달러를 기록했다.
 

컨테이너선사들은 올해 발생한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물동량 감소와 어려운 사업환경을 고려해 선복감축책을 시행하고 있는데, 선사의 예상보다 물동량의 회복세가 빨라지며 동서 기간항로의 타이트한 수급상황이 컨테이너운임의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