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MF 2020년 경제성장전망, 선진국 –8%, 신흥국·개발도상국 –3% 전망

WTO, 전 세계 공장 폐쇄·시장 주문 감소로 글로벌 상품무역 13-32% 감소

중국의 항만운영사 차이나머천트(China Merchants Port Holdings)가 8월 29일 2020년 반기보고서를 발표했다. 동사의 2020년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1% 증가한 59억 2,200만위안을 기록했으며, 상장사 주주귀속 순이익은 6억 3,200만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48% 감소했다. 또한 동사의 총 자산은 1,630억위안으로 전년도말 대비 4.03% 증가했으며, 상장사 주주귀속 순자산은 351억위안으로 전년말 대비 2.38% 감소했다.

2020년 상반기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며, 전 세계 공중보건 위기와 크게 하락한 경제활동을 야기했다. 국제통화기금(IMF)는 6월에 발표한 ‘전 세계 경제전망보고서’에서 2020년 전 세계 경제성장을 전년 동기 대비 7.8% 하락한 마이너스 4.9%로 전망했다. 그중 선진국의 경제성장률을 전년 동기 대비 9.7% 감소한 마이너스 8%를, 신흥시장과 개발도상국은 전년 동기 대비 6.7% 감소한 마이너스 3%를 예측했다. 또한 지난 4월 세계무역기구(WTO) 예측에 따르면, 전 세계 공장 폐쇄 및 시장주문 감소의 영향으로 2020년 전 세계 상품 무역은 긍정적인 시나리오에선 13% 감소할 것이며, 부정적인 시나리오에선 32% 감소할 것이라 예측했다.

코로나19의 팬데믹으로 각국은 코로나19에 대응해 무역 제한 조치를 연이어 채택했다. 이로 인해 서비스 무역에 대한 수요는 손실을 입었으며, 글로벌 무역 활동은 감소되었다. 특히, 글로벌 해상운송 수요측면에서는 컨테이너 해상운송 무역량이 감축되었다. 이외에도 지정학적 갈등, 신흥시장 채무위기, 포퓰리즘 세력 등과 같은 위험이 전 세계 무역질서에 충격을 미쳤다. 동 요소들의 중첩은 글로벌 산업사슬과 가치사슬에 영향을 미쳐 새로운 소비 및 비즈니스 모델을 촉진해, 선박 및 해운산업의 과학기술 혁신의 급속한 발전을 가져오게 되었다.

한편 차이나머천트는 주로 컨테이너 및 벌크화물에 대한 항만하역, 창고보관, 운송 및 기타 서비스를 제공한다. 동사는 주로 선전서부항만 및 동관 마충진의 24개의 컨테이너선석과 18개의 벌크화물선석을 운영하고 있다. 이외에 △산터우항 9개 컨테이너선석, 2개 벌크화물선석, 10개 일반화물선석, 1개 석탄전용선석 △잔장항 2개 컨테이너선석, 33개 벌크화물선석 △순덕항 4개 복합다기능선석 △장저우항 2개 컨테이너선석, 6개 벌크화물선석 △스리랑카 CICT항 4개 컨테이너선석 △스리랑카 HIPG(항반토타항그룹) 4개 복합다기능선석, 2개 석유선석, 4개 컨테이너선석 △토고 LCT(Lome Container Terminal) 3개 컨테이너선석 △브라질 TCP 4개 컨테이너선석을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동사는 상하이, 닝보, 톈진 등 컨테이너 허브항만에 투자했으며, 아시아, 아프리카, 유럽, 오세아니아, 남미, 북미 등 지역에 성공적으로 항만을 배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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