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올해‘바다의 날’행사는
기념일 두 달 뒤인 7월 31일 울진에서 개최됐습니다.
이날 제 25회‘바다의 날’기념식에서 제가 금탑산업훈장을 수여받았습니다.

 

돌이켜보면, 우리나라가 일제강점기에서 해방되던 해
한국해양대학교 1기생으로 입학한 이래 75년여 세월을 해운인으로 살아왔습니다.
그 긴 세월 고통스러울 때도 있었고 보람된 때도 있었습니다.

 

한국해운이 성장할 때 저도 덩달아 성장하는 것 같았고
침체할 때는 같이 고뇌에 빠지고는 했었습니다.
이렇게 저 자신을 한국해운과 동일시하면서 살아왔던 것 같습니다.

 

이 나이에 해운산업계 최고 영예의 상을 수상하고 보니
한국해운이 부침을 겪으면서도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해왔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저는 35년전 해운기업의 경영일선을 떠나 해사문제연구소 이사장으로 재직해왔습니다.

 

‘해양한국’발간과 해운물류업계 재교육, 해사관련 연구와 출판물 발간 등
부족하나마, 그동안 한국해운호의 조타수 역할을 해보려고 노력해왔습니다.
그러한 노력들이 한국해운의 성장과 발전에 기여했다고 인정받은 것으로 생각합니다.

이 영광을 해양한국 독자제위께 돌리며,
앞으로도 ‘해양한국’은 한국해운과 함께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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