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아오이와쿠 지구의 컨테이너터미널(CT)에서 코로나19 감염이 확산되는 모양새다.
 

외신에 따르면, 8월 17일 컨테이너터미널에서 일하는 작업원 등 65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아직 폐쇄 등 조치 없이 터미널은 정상으로 가동 중이다.
 

홍콩식품보건국 산하의 위생방호센터는 8월 16일 기준 아오이와쿠의 55명의 감염자를 확인했으며, 다음날에 추가 감염자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아직 터미널은 폐쇄되지 않았지만 상황이 더 악화될 경우 폐쇄 등에 대한 논의가 추진될 것이라는 소식도 들려오고 있다.

아오이와쿠 지구의 컨터미널에는 26개 선석이 있으며 홍콩의 컨테이너 취급량의 약 80%가 이곳에서 처리되고 있다.
 

홍콩항의 올해 7월 컨테이너 취급량은 2019년동월대비 3% 증가한 160만1,000TEU였다.

코로나19 감염확대 이전인 2018년까지 장기하락 경향을 지속해왔지만 올해 6월 한달간 취급량이 플러스로 나타나는 등 바닥을 친 것으로 분석되고 있는 상황이어서 코로나19 감염자가 증가해 홍콩항의 컨터미널의 운영 향방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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