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월 2,397만TEU 전년동기비 6% 감소
 

중국의 상해국제항무집단(SIPG)이 집계한 7월 상해항 컨테이너취급량은 지난해(2019년) 동월에 비해 1% 증가한 390만3,000TEU로 8개월만에 증가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1개월 단위 취급량 면에서 2019년 7월에 기록한 385만5,000TEU를 상회하는 것으로 사상 최고치다. 코로나19의 감염확대 영향으로 2월이후 상해항의 컨테이너 취급량은 크게 감소했다가 서서히 회복해 7월에는 사상 최고실적을 1년만에 갈아치운 것이다.
 

상해항이 취급한 총화물량도 2% 증가한 4,662만톤으로, 지난해 3월이후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지난해 10월이후 4,600만톤을 넘어섰지만 과거 최고치에는 못미치는 실적이다.
 

상해항을 구성하는 각 컨테이너 터미널(CT)도 호조세를 보이고 있다. 외고교제4기CT는 38만2,000TEU를 처리했다. 이는 동 CT의 1개월실적으로 사상 최고를 경신한 기록이다.


이로써 상해항의 올해 1-7월 총 취급한 컨테이너 물동량은 2019년 같은기간에 비해 6% 줄어든 2,396만5,000TEU를 기록했다.


올해 1분기(1-3월) 기간에는 상해항의 취급 컨물동량이 두자리수 감소로 침체됐지만 4월이후 단월 취급량의 감소폭이 한자리수대의 전반까지 축소됐다. 북미항로를 중심으로 한 물동량의 회복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7월과 같이 컨테이너물동량이 회복된다면 올해도 상해항은 4,000만TEU(2019년 4,303만TEU)를 초과해 처리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련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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