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의 에너지 해상솔루션 및 서비스 업체인 ‘MISC Berhad’가 중국 ‘Zhejiang Satellite Petrochemical(STL)’와 9만 8,000cbm 신조 VLEC 6척의 인수를 위한 MOA를 최근 체결했다.

또한 MISC는 선박 소유 법인인 Portovenere 및 Lerici (Singapore)를 통해 Zhejiang Satellite Petrochemical과 6척의 VLEC 운영을 위한 장기용선 계약을 체결했다.

MISC는 동 선박들을 약 7억 2,600만달러에 인수할 계획이며, 장기용선 기간은 고정기간 15년간이다. VLEC의 용선은 2020년 4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이며, 신조선은 한국의 삼성중공업과 현대중공업이 각각 3척의 선박씩 건조하고 있다.

MISC의 관계자는 “이번 VLEC 6척과 함께 글로벌 에탄시장에 진출함으로써 새로운 장이 만들어지고 있다. 우리는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할 뿐 아니라 기존 선대의 확장과 경쟁력 강화를 이룰 것”이라고 언급했다.

중국 STL 관계자는 ”중국과 말레이시아는 오랜 기간 좋은 우호관계를 맺어왔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양국의 협력이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다. 이번 계약에 따라 양사는 글로벌 케미컬 물류 공급망을 공동 구축할 계획“이라 전했다.

2020년 6월 30일 기준, MISC 그룹의 선대는 100척이상의 소유 및 차터 선박이며, 14척의 FPS, 2척의 LNG FSU를 포함하여 LNG, 석유, 프로덕트선박으로 구성됐다. 선복량은 dwt기준 1,400만톤 이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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