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대형 공공프로젝트 수주에 전력
프리즘, 로지스빌 등 EDI 서비스 지속 확대 예상

 

케이엘넷(KL-Net)이 8월 7일과 8일 잇따라 사업을 수주하며, 매출목표인 400억에 한걸음 다가갔다.
케이엘넷이 최근 수주한 것은 인천항만공사의 ‘항만운영정보망(Port-MIS) 개선사업’과 국립해양조사원의 ‘종합해양정보시스템(TOIS) 구축사업' 등. 케이엘넷은 상반기 어려운 국내외 상황 속에서 200억의 매출성과를 올리고 이제 하반기 동안에는 정부의 대형 프로젝트를 적극 수주한다는 계획을 세운 상황이어서 최근의 수주소식은 목표를 향해 순조로운 행보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준다.

 

8월 초, IPA·국립해양조사원 사업 잇딴 수주
하반기, 공공프로젝트 수주 계획에 ‘순항’

8월 8일 인천항만공사로부터 수주한 ‘항만운영정보망(Port-MIS) 개선사업’은 이미 구축된 항만운영정보망을 타 시스템과의 연동을 고려한 확장성 등 업무효율화를 유도하여 고객중심의 민원 서비스 기반을 마련하는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


이번 사업을 통해 케이엘넷은 IPA 행정 업무의 효율화를 위한 Port-MIS 기능 개선은 물론, 인천지방해양항만청의 Port-MIS에서만 처리될 수 있는 일부 기능을 IPA의 Port-MIS에서도 처리할 수 있도록 업무처리의 이중화 체계를 마련한다.


KL-NET 홈페이지
KL-NET 홈페이지
또한 홈페이지를 통한 Port-MIS 신고자료 수정은 물론, 실적증명 및 통계정보 등 다양한 고객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위한 레포팅 툴(Reporting Tool)을 적용해 IPA의 고객서비스 만족도를 한층 더 제고시킬 계획이다.


이에 앞선 7일 수주한 것은 국립해양조사원으로부터 8억 900만원 규모의 ‘종합해양정보시스템(TOIS) 구축사업'. 동 사업은 우리나라 관할 해역을 측량·관측해 얻어진 방대한 자료를 해양공간정보 데이터베이스로 구축하여 효율적인 해양지리정보의 관리를 목적으로 추진된다.


이 시스템이 구축 완료되면, 국립해양조사원에서 생산되는 다양한 해양공간 정보를 통합적으로 관리·활용할 수 있는 종합해양정보시스템의 기반이 마련되는 것은 물론, 국립해양조사원 내부 업무 프로세스의 효율성 증진을 통해 다양한 형태의 공간정보를 사용자 요구사항에 맞춰 생산하고 서비스할 수 있는 환경이 구현됨으로써 해양산업 발전 및 과학적인 해양정책 수립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체적인 사업내용을 살펴보면 △해양공간정보DB 구축 및 관리시스템 개발 △해양공간정보시스템 고도화 기능 확대 개발 △해양관측자료 통합체계 구축 및 웹서비스 시간 단축 △홈페이지 웹서비스 고도화 기능 확대 개발 △지리정보시스템 기반의 속성정보 활용방안 제시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다중분산작업계획 시스템 특허 취득
컨선 양적하 작업시간 단축 기대

이 밖에도 케이엘넷은 8월 14일 ‘컨테이너 터미널의 다중분산 작업계획 시스템 및 이를 이용한 다중분산 작업계획 방법’ 기술로 특허를 취득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이번에 취득한 특허기술은 컨테이너선에 대한 양적하 작업과 관련해 다수의 작업 플래너가 동시에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다중분산작업계획 및 방법에 관한 것으로, 컨테이너선 양적하 작업시간 단축 및 업무 효율성 증대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다중분산계획시스템의 주요기능을 살펴보면, 양적하 작업을 주도할 마스터 플래너가 함께 작업할 보조 플래너를 선택하는 기능과 함께, 작업물량 및 컨테이너의 속성에 따라 데이터를 자유롭게 생성할 수 있도록 해 각 플래너의 작업계획 영역을 분할 할당함으로써 각 플래너는 할당된 영역내에서 동시에 작업계획을 수행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계획되는 작업상황은 서버시스템에 의해 각 플래너의 계획시스템과 연계되어 실시간으로 작업 상황변화를 파악할 수 있도록 했다. 

 

박 사장 “전사적 차원의 영업활동 강화”
카타르 등 해외수익 기반에도 박차

케이엘넷의 이 같은 행보는 7월말 가졌던 기자간담회를 통해 밝힌, 올 400억 매출달성을 위한 하반기 계획과 정확히 맞아 떨어진다. 
이 자리에서 박정천 사장은 “하반기에는 전사적 차원의 영업활동 강화를 기반으로 사업부문별 수익 극대화를 적극 추진하는 한편, 솔루션과 시스템의 업그레이드를 통한 고객서비스 향상에 만전을 기할 것”이며 “정부 조직 개편 등 대외환경 변화로 프로젝트 수주가 하반기로 미루어진 것과 업종의 성격상 하반기에 많은 매출이 발생할 것을 감안해 볼 때 연매출 400억원 달성은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하반기로 미루어진 정부와 공공관련 대형 프로젝트 수주에 만전을 기해 400억 매출달성의 기반으로 활용한다는 것이다.
또 박 사장은 RFID 신기술을 활용한 u-IT 관련 프로젝트 수주를 통해 지속 성장동력 발굴에 주력하고 정보화 사업 등 신규사업에도 적극 참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밖에도 케이엘넷은 EDI로 대표되는 전자물류사업과 관련해서는 선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해운항만물류통합정보시스템인 프리즘(PLISM)과 전자세금계산서 서비스인 로지스빌(LogisBill) 서비스 확대에 더욱 주력하는 한편,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수출입운송종합관리서비스인 이트랜스(e-Trans)의 상용화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다.

 

또 상반기에 수주가 예상되었던 해외사업과 관련해서는 현재 영업 중인 카타르, 탄자니아, 방글라데시, 필리핀 등에 더욱 적극적인 마케팅 활동을 펼쳐 하반기에는 반드시 프로젝트 수주를 성공시켜 해외수익 기반 마련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물론, 전자정부 솔루션인 예스유포트(Yes! U-Port)의 브랜드화를 통해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포부를 확고히 했다.

 

한편 기존 솔루션에 대한 제품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의 요구와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7월 중순경 완료된 시스템과 장비 증설을 통해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을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업종과 국가를 막론해 비즈니즈 환경이 특히 녹록치 않은 상황이다.
이런 와중에도 지난 상반기동안 작년 한해 매출액(267억원)에 근접하는 200억 매출을 달성하고 있는 케이엘넷은 현재, 400억 매출 달성을 위해 순항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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