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컨선 해체선복량 30만teu로 상향 수정, 해체선령 젊어져 


 BIMCO(발틱국제해운협의회)가 최근 집계한 바에 따르면, 올 6월에 해체를 위해 매선된 컨테이너선박이 20척에 4만8,915TEU였으며, 이는 단월실적으로 2017년 2월이후 최고 수준이다.
 

또한 1-5월 누계 컨테이너선박의 해체용 매선은 21척에 5만702TEU여서 6월 한달간 해체를 위해 팔린 컨선박의 규모가 1-5월 5개월간 누계와 거의 비슷한 수준을 보였다.
 

매선된 선박은 인도와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주요 해체국가에서 해체될 예정이다.
 

코로나19의 팬데믹 영향으로 인해 인도 등에서는 록다운이 시행돼 주요 해체 야드도 4월 이후 거의 운영되지 않았다. 이에따라 4월의 해체량은 2척이었으며, 5월에는 단 1척에 그쳤다. 그 이후 해체야드의 기능이 회복되는 동향에 따라 해체용 매선이 활발해졌다고 업계는 전했다.
 

1-5월 해체선박의 평균 선령은 24년이다. 시황악화로 인해 선주들은 이 보다 더 젊은 선령의 선박을 매선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어서 6월에 해체용 매선선박의 평균 선령은 1-5월 실적에 비해 2.5년이 더 젊어졌다.
 

BIMCO는 연초 올해 연간 컨테이너선의 해체량이 20만TEU가 될 것으로 전망했는데, 최근에는 30만TEU에 이를 것으로 전망치를 수정했다. 

컨테이너선 해체량이 최대였던 시기는 한진해운의 경영파산 등 컨테이너선 업계가 어려움에 빠졌던 2016년으로 당시 컨선 해체선복량은 65만5000TEU였다. 이후 2017년에도 시황이 개선됐지만 40만TEU가 해체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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