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환경공단(KOEM) 지난 3월부터 5월 말까지 제주 서귀포항 내 해양 침적폐기물 정화사업을 실시하고 28.3톤의 해양폐기물을 수거했다.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은 전국 주요 항만과 해역의 바닷속에 쌓여 있는 해양쓰레기를 수거하여 해양 생태계 보전 및 선박 안전운항을 확보하기 위해 시행하는 사업으로, 해양환경 전문기관인 공단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사업을 위탁받아 수행하고 있다.

KOEM은 제주도 서귀포항 내 13.3ha 면적 중 5.7ha 면적은 해양폐기물 수거선의 인양 틀을 활용하여 바다 밑 침적폐기물을 인양하였고, 나머지 7.6ha 면적은 전문 잠수사를 투입하여 폐기물을 수거하였다. 수거된 총 28.3톤의 해양 침적폐기물은 폐어망, 폐어구 등 폐합성수지가 16톤을 차지하였고, 그 외 폐타이어 10톤, 고철류 2톤 등이 수거되었다.

박승기 KOEM 이사장은 “이번 서귀포항의 해양폐기물 정화사업을 통해 청정해역인 제주 바다를 보전하는 데 역할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하며, 앞으로도 깨끗하고 안전한 해양환경을 조성하는 데 적극적으로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해양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