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슬로의 피더 컨테이너 선주인 ‘MPC 컨테이너십스(M PCC)’가 코로나19로 인한 순손실이 커짐에 따라 유동성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현금 확보에 나서고 있다.
MPCC는 올 1분기에 1,07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용선료 폭락 및 선대활용율의 하락, 글로벌 컨테이너 물동량 감소 등에 따른 것이다. MPCC의 일일용선료는 올 1월 이래 17%가 하락했으며, 1분기 총 매출액은 68척 피더선박에서 4,600만달러였다. 이는 전년동기 4,420만달러 보다는 다소 늘었으나 선대 활용율은 96%에서 89%까지 하락했다. 여기에는 메이저 해운선사에게 10척의 스크러버 장착 선박이 장기용선된 것이 반영됐다. MPCC의 선대는 스팟시장에서 3분의 1만 운항 중이다. 현재 전 세계에서는 162척의 피더선박이 계류 중에 있다.
이에 따라 MPCC는 하강 리스크와 선대 급매를 막기 위해 1,500만달러의 긴급 현금유입을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회사 측은 채권자와 주주들과 접촉하여 팬데믹 타격에 따른 유동성 이슈를 논의하고 있으며 현재 DNB마켓과 Pareto Securities가 유동성 관련 자문에 참여하고 있다. MPCC는 전 직원이 시장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재무구조와 유동성 보강 이니셔티브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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