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탱커스에서 분사한 새로운 디지털 회사 ‘ZeroNo rth’가 설립됐다.
ZeroNorth는 해운업계의 CO2 배출 절감 및 수익성 확대를 위한 디지털화를 촉진하기 위해 설립됐다. 동사는 선주 및 오퍼레이터들에게 ‘Optimise’라는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마켓 운임, 벙커유 가격, 날씨, 개별 선박 퍼포먼스와 같은 다양한 데이터 포인트를 사용함으로써, 벙커 소비량을 줄이고, 각 선박의 최적의 스피드에 대한 결정을 돕는다.


ZeroNorth 측은 “부정기 해운업계는 CO2 배출 감소와 수익성 증대를 위해 재도약해야 하고, 지속가능성을 더욱 추구해야 한다. ZeroNorth는 독립적인 회사로서 CO2 배출을 줄이고, 전체 해운업계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디지털의 사용전략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했다.
ZeroNorth는 현재 Optimise를 사용하는 6개의 고객사와 300척 이상의 선박을 확보하고 있으며, 향후 3만 3,000척 이상의 글로벌 탱커 및 드라이 벌크 업계에서 광범위하게 활용되는 플랫폼으로 자리 잡겠다는 비전을 세웠다.


2019년 6월부터 머스크 탱커스 선대는 Optimise를 사용해왔으며 800만달러의 비용절감을 거두었다. 현재 ZeroNorth는 수학 모델링,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링, 데이터 과학, 데이터 엔지니어링 및 해운분야에 전문성을 가진 38명의 직원을 두고 있다. 오는 몇 년간에 걸쳐 최대 100명의 직원으로 확대하여 소프트웨어 상품 개발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머스크 탱커스는 ZeroNorth를 소유하고 있으나, 부정기 해운업계에서 전략적인 투자자를 확보하는 것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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