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0일-7월 10일, 해수부, PA, KOEM, 여수해수청, 해경 등 안전점검실시

올해는 모든 점검 대상시설에 대해 민간전문가·유관기관 참여하는 합동점검방식으로 진행
 

 
 

해양수산부와 해양관련기관인 PA, KOEM, 여수해수청, 해경 등이 6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한 달간 진행되는 ‘2020년 국가안전대진단’에 맞춰 연안여객선, 항만, 위험물 하역시설 등 총 1,230여개소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2020년 국가안전대진단’은 27개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 지자체, 전문가, 국민 등이 참여하여 건축물·시설물 등에 대한 안전점검을 진행하는 범정부 안전점검 프로그램으로서, 세월호 참사 후 우리 사회의 안전관리실태를 점검하고 국민안전의식을 개선하고자 도입됐다.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은 본래 2월 중에 실시할 예정이었지만, 코로나19에 대한 범국가적 총력대응을 위해 잠정 연기되었다. 그러나 지난 4월 29일에 발생한 이천 물류창고 화재와 같은 대형사고 발생으로 취약시설에 대한 점검 필요성에 강해짐에 따라 재추진되었다.

특히 이번 국가안전대진단에서는 코로나19 대응의 최일선에서 업무부담이 큰 지자체 참여 인력은 최소화하고 중앙부처와 소속기관 및 공사·공단 등의 인력을 활용해 진행하며, 점검활동 중 안전점검 참여자에 대한 마스크·장갑 착용과 발열 확인 등 ‘코로나19 대응 현장점검 수칙’을 철저히 준수할 방침이다.

김계조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함께 시설물에 대한 안전관리도 중요한 만큼, 국가안전대진단을 실효성 있게 추진하고 철저한 후속 조치를 통해 국민안전을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며 “국민들께서도 국가안전대진단 기간 동안 안전신문고를 통해 안전위험 요소를 신고하는 등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해수부, 여객선, 위험물 하역시설 등 611개소 대상 집중 안전점검

해양수산부는 6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진행되는 국가안전대진단 기간에 연안여객선, 위험물 하역시설, 여객선터미널 등 해양수산분야 핵심시설 611개소에 대하여 집중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해수부는 많은 국민이 이용하는 연안여객선, 어촌 숙박시설, 박물관 등을 비롯해 위험물 하역시설에 대해서는 전수점검을 진행할 방침이다. 특히 연안여객선은 안전·구명설비의 적정한 비치여부, 어촌 숙박시설 및 박물관은 화재예방을 위한 소방설비 분야, 위험물 하역시설은 안전관리계획에 따른 시설관리 및 교육·훈련 이행여부를 중점적으로 점검하게 된다.

또한 항만·어항시설, 여객선터미널은 안전등급 및 노후도, 선박의 입출항 빈도, 시설규모 등을 고려해 점검대상으로 선정하였으며, 균열·침하 등 구조적 안전성에 대해 점검할 방침이다.

BPA, 부산항 관련 시설물 총 257개소 안전점검 실시
IPA, 민간전문가 참여하는 ‘IPA 자체 안전대진단 점검단’ 운영
UPA, 부두운영사 참여하는 ‘울산항 자체 안전대진단 점검’ 진행
YGPA, 민간전문가 및 국민 참여한 ‘국민안전점검단’ 구성·운영


부산항만공사(BPA)와 인천항만공사(IPA), 울산항만공사(UPA), 여수광양항만공사(YGPA) 4개 PA도 6월 10일부터 7월 10일까지 여객터미널 및 항만시설에 대한 국가안전대진단을 시행한다.

각 PA의 국가안전대진단 시행 대상으로는 IPA는 공사 관리시설 중 국민 생활과 밀접한 여객터미널과 준공된 지 30년이 지난 노후 항만시설인 연안항 물양장, 연안여객터미널, 연안부두 2잔교 등 5개 시설을 중점적으로 시행한다. 또한 IPA는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IPA 자체 안전대진단 점검단’을 운영하여 인천항 내 여객터미널과 항만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다.

UPA는 공사가 관리하는 1종 시설물인 양곡부두를 포함해 총 45개 시설물을 대상으로 국가안전대진단 및 상반기 시설물 정기안전점검을 시행한다. 특히 UPA는 부두운영사가 참여하는 ‘울산항 자체 안전대진단 점검’을 통해 사용 중인 항만시설을 점검할 예정이다.

YGPA는 여수·광양항 내 여객터미널, 여수엑스포여객터미널 등 11개 항만시설을 대상으로 안전점검을 시행하며, 민간전문가 및 국민이 참여하는 ‘국민안전점검단’을 구성·운영해 여수·광양항 내 여객터미널과 노후화된 항만시설 등을 점검한다.

BPA는 부산항 여객터미널, 항만배후단지 등 257개소를 대상으로 안전대진단 및 시설물 정기 안전점검을 시행한다.

각 PA들은 안전점검결과에 따라 경미한 사항의 경우 조속한 시일 내 시정하고, 보수·보강이 필요한 시설은 추가로 정밀안전진단 실시 후 결과에 따라 보수·보강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안전점검 시행 중, 안전점검 참여자의 마스크 착용과 발열확인 등을 통해 점검 활동 중 코로나19 예방에도 철저를 기할 방침이다.

KOEM, 여름철 풍수해 등 자연재난대비 시설·선박 등 안전점검 시행 

해양환경공단(KOEM)은 여름철 풍수해 등 자연재난 대비, 시설과 선박 등에 대한 자체 안전점검 및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이번 안전점검 및 국가안전대진단은 KOEM 본사를 비롯하여 부산 영도에 있는 해양환경교육원 및 해양환경조사원 등 14개 소속기관과 방제대응센터, 오염물질저장시설, 선박 77척을 대상으로 안전관리실태 및 안전 위험요소를 진단하는 예방활동의 일환으로 진행한다.

KOEM은 국가안전대진단 시 도출된 개선사항에 대하여 즉시 시정이 가능할 경우 현장에서 바로 조치하고, 중대 결함이나 위험요인이 발견될 경우 신속하게 보수·보강·철거 등의 긴급 안전조치를 진행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전문기관에 의뢰하여 안전진단도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여름철 풍수해 등 자연재난 대비 현장조치 행동매뉴얼에 따른 긴급대응체계 및 각종 취약 시설물 유지 실태 등에 대해 해수부 주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개선이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신속하게 반영할 예정이다.

여수해수청, 연안여객선, 위험물 하역시설, 어항시설 등 75개소 점검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해양수산 4개 분야 75개 시설을 대상으로 ‘2020년 해양수산분야 국가안전대진단’을 시행한다.

여수해수청은 연안여객선 및 어항시설, 위험물 하역시설, 등대해양문화공간에 대하여 공무원, 민간전문가, 유관기관과 합동으로 점검을 실시하며, 진단결과 보수·보강이 시급한 사항은 즉시 조치하고 가벼운 사항은 현지 시정토록 하는 등 실효성 있는 점검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해경, 유・도선 국가안전대진단 실시, 노후선박 등 151개소 선정 민‧관 합동 점검
사고 발생 대비 유도선 비상훈련 집행... 항해 중인 선박서 승객과 함께 실시

해양경찰청은 바다에서 운항하는 유・도선을 대상으로 국가안전대진단을 실시한다. 올해 국가안전대진단에서는 사고위험이 높은 선령 20년 이상 노후선박과 최근 사고이력이 있는 선박 등 총 151개소(유선 69척, 도선 18척, 선착장 64개소)를 위험시설로 선정하고, 민간전문가가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통해 안전실태를 진단한다.

특히 그동안 주로 정박 선박 안에서 선원과 종사자들 위주로 실시했던 비상훈련을 항해 중 실시하고, 승객의 참여를 유도하여 훈련효과를 높일 예정이다.

또한 현장 안전점검 시 ‘생활 속 거리두기 방역 지침’을 안내하고 유·도선 및 선착장 등에 안내 포스터를 부착하는 등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홍보·계도활동도 병행할 방침이다.

한편 2019년 유·도선 국가안전대진단에서는 233개소(유선 108척, 도선 32척, 선착장 93개소)를 점검하기 위해 총 639명이 참여했으며, 노후 구명조끼 교체 등 331건을 시정조치하고, 비상훈련 미실시 등 위반행위 2건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한 바 있다.

올해 안전대진단은 모든 점검 대상시설에 대하여 민간전문가와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방식으로 시행하고, 행안부 주관 정부 합동점검단의 확인전검을 통해 안전점검 실명제 및 점검결과 공개를 계속 시행하여 안전점검에 대한 책임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아울러 점검과정에서 즉시 시정 가능한 결함에 대해서는 조치 후 확인 점검하고, 시급한 보수·보강 및 정밀진단 등의 후속조치가 필요한 사항에 대해서는 예산에 반영하여 지속해서 개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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