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규모, 2011년 준공 철광석의 장거리수송 해소

 

브라질의 대표적 자원기업인 Vale와 노르웨이 선급협회(DNV)이 최근 40만 DWT형 광석 전용선 12척의 선급을 노르웨이 선급으로 정했다.

 

이들 광석선의 1차선은 2011년 준공될 예정이며, 이 선박이 해운시장에 등장하면 세계 최대의 초대형 광석선이 된다. Vale는 이를 위해 중국의 강소용성(江蘇熔盛)중공업에 12척의 신조를 발주했으며, 여기에 투자되는 금액은 16억불이다.

 

DNV에 의하면, 신조선은 전장 360m, 폭이 65m, 깊이가 30.4m이다. 일본의 미쓰이 조선에서 건조한 32만DWT 광석 전용선 ‘브라질’호(전장 340m, 폭 60m 깊이 28.15m)에 비해서 적재량이 8만 DWT나 많다. 이 선박은 Vale가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아시아향 철광석 해상수송에 투입할 예정이다.

 

선급은 신조선의 선박설계나 건조의 안전기준 충족여부를 검사하는 기구로서, 선박의 가동 후에도 정기적으로 검사함으로서 선박의 안전운항을 보증하게 된다.

 

Vale가 계획 중인 40만 DWT형은 VLCC(초대형광석선)보다 휠씬 크며 일본과 한국의 조선소에서 건조한 적이 없는 규모로 알려져 있다. Vale는 호주를 거점으로 하는 BHP Billton 등 자원기업이 중국에의 철광석 판매에서 해상수송거리가 길어지는 데 따른 문제점의 해소책으로 초대형 광석전용선의 신조를 선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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