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P World가 머스크의 디지털 컨테이너운송 물류플랫폼인 ‘TradeLens’ 초기 시스템과의 연결을 완료했다. 이에 머스크는 DP World가 세계 무역 발전의 선구자이며, TradeLens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공급망의 디지털화가 가속화될 것이라 기대감을 표했다.

‘TradeLens’는 A.P. Muller-Maersk와 IBM이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공동 개발한 기술이며, 선적인, 터미널 운영자, 해운회사 등을 포함한 전 세계 공급사슬의 데이터를 집계한다. TradeLens는 예약부터 통관, 지불까지 전체 공급망의 데이터를 제공한다. 데이터에는 110개 이상의 항만 및 터미널, 15개 이상의 전 세계 세관 사무소가 포함되어 있으며, 끊임없이 다양한 복합운송 서비스 제공업체가 증가하고 있다. 동 플랫폼은 수동작업이나 종이 문서를 블록체인이 지원하는 디지털화된 솔루션으로 대체하기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DP World는 TradeLens와의 데이터 연결을 통해 여러 운송회사의 컨테이너 움직임을 보다 신속히 확인해 운영 효율성이 향상될 것이라 기대하고 있으며, 향후 82개의 해상 및 내륙 컨테이너 터미널, 피더운송회사 및 물류지점도 동 플랫폼과 연결할 계획이다.

또한 동사는 디지털 플랫폼 기능을 확장하여 온라인으로 물류관리를 진행하게 되었다. 그중 선적인은 DF Alliance(Digital Freight Alliance), SeaRates, LandRates 및 AirRates 플랫폼을 통해 클릭 한 번으로 DP World 네트워크에 접속해 보다 넓은 범위 내에서 상품운송이 가능하다.

DP World의 회장이자 CEO Sultan Ahmed Bin Sulayem씨는 “지능형 물류, 비용 절감 및 가치 창출이라는 회사의 비전을 바탕으로 TradeLens와 협력하기로 결정했다”라며 “TradeLens와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무역의 디지털화를 가속화할 것이다. 물류운송 프로세스의 현대화는 보다 강력하고 효율적인 공급망을 구축하는 데 필수적이며, 이는 경제가 더욱 번영하도록 발전시킬 것이다”고 말했다.

머스크의 CEO Vincent Clerc씨는 “점점 더 많은 전 세계 물류업체들이 TradeLens에 참여해 협력하며 발전 중이며, 이는 매우 고무적이다”라고 해당 플랫폼의 발전 가능성을 강조하며 “TradeLens 플랫폼은 전 세계 공급망 고객이 문서의 디지털화 프로세스의 이점을 확장하고 탐색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끊임없이 지리적 도달범위가 넓어짐에 따라 TradeLens 참여자들은 플랫폼에서 디지털 제품을 혁신하고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제공된다”고 밝혔다.

GTD 솔루션의 CEO이자 TradeLens 책임자 Mike White씨는 “TradeLens는 개방적이고 중립적인 플랫폼이다. 이 플랫폼을 통해 공급망의 모든 당사자 간의 협업과 디지털화가 촉진된다”라며 “동사는 DP World가 참여함으로써 전 세계 무역에서 선적인과 수령인을 위한 새롭고 잠재적인 작업 방법을 만들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DP World와의 연결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또한 그는 “세계 5대 항만 사업자 중 4곳이 TradeLens와 긴밀히 협력하고 있으며, 플랫폼의 범위는 끊임없이 빠르게 확대될 것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DP World는 API 기술을 통해 India Cochin 항만와 TradeLens 플랫폼을 연결했으며, 피더운송회사인 Unifeeder를 포함한 DP World 사업부와도 협력할 계획이다. 동사는 2019년 기준 약 7만척의 선박을 운영했으며, 컨테이너 용량은 약 7,120만TEU(20피트 컨테이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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