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선원교대가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일부선사는 인도에 직기항해 인도선원들을 교대하도록 조치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외신에 따르면, 기항에 따른 항로이탈을 최소화하기 위해 중동 등 선적물량이 있는 유조선 등 리퀴드계의 선종에서 이같은 사례가 많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선원교대를 위해 인도에 직기항하려면 원래 최적항로를 벗어나게 된다.  인도에의 직기항도 최적항로에서 항로이탈이 필요하지만 시간과 돈이 필요치 않아 항로이탈을 최소화하는 선에서 중동-극동항로에 운항되는 유조선 등에서 인도 직기항을 통한 선원교대가 일부 이루어지고 있다는 소식이다.
 

관련업계는 가급적 항로이탈을 하지 않도록 중근동 및 홍해주변 항구로 항해하는 선박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VLCC보다는 소형선형에서 실시하고 있다는 전했다.
 

단 인도항구에 직접 배를 기항시켜 실시하는 선원교대는 새로 승선할 선원과 하선할 선원 모두 인도인의 경우로 한정된다. 하선 선원은 모국에 직기항하게 돼 고향으로의 귀환이 원활히 진행될 것으로 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인도에서도 국제선의 비행이 정체돼 있어 인도외 외국인을 하선시켜도 모국으로 귀환이 어려운 상황이다. 인도인의 경우도 인도내 국내선이 평상시와 달리 운영되고 있어 수백킬로의 장거리를 육로로 전환해 귀환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같은 선원공급국으로의 직기항을 통한 선원교대는 인도뿐만 아니라 필리핀도 검토가 진행 중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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