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무부가 6월 2일 베네수엘라산 석유수송을 담당하는 마샬제도와 그리스 등 해운기업 4개사에 대한 제재대상을 지정했다.
미국의 제재를 받게 된 해운기업은 마샬제도에 거점을 둔 3개 선사와 그리스 1개사 등 4개사이다. 이들 선사의 보유 유조선은 2-4월 베네수엘라 항구에서 석유를 실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국영석유회사인 로스네프티 등이 용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번 제재로 인해 탱커시황에 미칠 영향도 주시되고 있다. 클락슨의 통계자료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인근 카리브해에서 선적은 5월 마지막주 시황수준이 VLCC가 싱가포르장에서 1일 9만733달러, 아프라막스가 미 걸프장에서 1일 1만 9,383달러였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해이후 여러번 베네수엘라산 석유수송에 제제가 취해지고 있지만 관련시황의 급등 등은 일어나지 않았다. 이에따라 이번 제재에서도 시황에 대한 영향은 경미하다는 분석이 일반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