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 코로나19 발생 이후 해운선사들이 주요 컨테이너 노선에서 시행한 운항 취소 전략이 앞으로도 몇 달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드류어리 코로나바이러스 허브(Drewry Coronavirus Hub)’가 제공한 위클리 인사이트에 따르면, 이에 따라 선사들의 운항 취소에 대응해 화주와 포워더, NVOCC들은 신중하게 상황을 체크하고, 부킹 전에 운항 딜레이에 대한 리드타임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 일부 화주와 포워더들은 운항 취소와 지속적인 선복량 감소의 불확실성으로 데일리 운영에 어려움에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요 컨테이너 무역 노선에 투입되는 선복량이 감소하고 있으며 지난 2월에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가장 높은 운항 취소율을 기록했다. 환태평양과 아시아-북유럽 및 지중해 노선에 걸쳐 총 105건의 운항 취소가 발생했다. 3월에는 가장 저점 수준으로 33개의 취소가 발생했으며, 이는 전달에 비해 69% 하락한 수치다.

5월에는 환태평양, 환대서양 및 아시아-북유럽·지중해 노선 총 457개 스케줄에서 82개가 취소됐다. THE얼라이언스는 34%로 가장 많은 수의 운항 취소를 기록했으며, 다음은 2M(30%), 오션얼라이언스(21%)순이었다. 

환태평양 노선은 선복량 감소에서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노선이며, 5월에 총 45개의 운항 취소가 있었다. 이는 총 운항 취소의 55%를 차지한다. 다음으로 아시아-북유럽 및 지중해 노선이 34%, 유럽 및 지중해-북미 노선이 11%였다. 전체 운항 취소의 수는 4월과 5월 사이에 12%가 감소했다. 반면 환태평양 노선에는 운항 취소가 32%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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