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수보고회 사업 추진 방안 논의, 30억원 설계비 예산 확보

해양수산부가 부산진역 컨테이너 야적장(Container Yard, 이하 CY)을 신항역으로 이전하는 사업의 실시설계용역 착수보고회를 5월 19일 갖고,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이 사업은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 사업의 선행사업으로 추진된다.

해수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실시설계를 마치고, 국토부, 부산시 등 관계기관의 인‧허가 등을 거쳐 2022년 상반기에는 공사에 착수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착수보고회에는 국토교통부, 부산광역시, 부산항만공사(BPA),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등이 참석하여 부산진역 CY의 이전대상지인 부산항 신항역 일원에 조성될 철송장 및 CY시설의 각종 현안 해결방안, 범천동 일반철도차량기지 이전사업과의 동시 추진 방안 등 원활한 사업 추진 방안을 논의했다.

부산진역 CY 이전사업은 부산시민의 오랜 숙원인 부산역 일원 철도시설 재배치사업 중 하나다. 이 사업은 북항재개발사업과 별개로 추진되어 오다가, 2018년 3월 ‘부산항 미래비전 선포식’을 계기로 해수부, 국토부, 부산시가 두 사업의 통합 추진 필요성에 공감하여 그 해 10월 기본협약을 체결하면서 통합하여 추진되기 시작하였다.

이후 2019년 3월 부산항북항통합개발추진단의 출범을 계기로 두 사업의 통합 추진이 본격화되었으며, 올해 30억 원의 설계비 예산을 확보하여 실시설계용역에 착수하게 되었다.

김성범 해양수산부 항만국장은 “부산항 북항 2단계 재개발사업을 원활하게 추진하기 위해서는 북항과 원도심을 가로막는 부산진역 CY를 조속히 이전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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