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팬데믹 등 악재 불구, 25분기 연속 흑자 기조 유지

팬오션이 5월 13일에 발표한 정기 공시에 따르면, 이번 2020년 1분기 매출은 5,588억원, 영업이익은 37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매출은 약 4.5% 상승하였으나 영업이익은 약 15.8% 하락하였다. 팬오션 기능 통화인 달러화 기준으로는 전년동기대비 매출 및 영업이익이 각각 1.5%, 20.0%가량 하락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환율상승효과로 원화 기준으로는 조금 더 나은 결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BDI는 작년 3분기 이후 안정적 추세가 지속하는 듯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 여파 등으로 당 분기에 가파른 하락세를 보이며 592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동기 798 대비 26%, 전분기 1,562 대비 62.1%가량 하락한 수치이다.

1분기는 전통적인 해운 비수기로 알려져 있다. 이와 함께 춘절 및 코로나19 여파로 중국의 수요가 부진하였고, 브라질 강우 및 호주 사이클론 여파로 철광석 공급 급감, 인도 등 주요 수입국의 Lockdown 등의 외부 환경의 악화로 인한 시황 급락이 당 분기 실적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팬오션 관계자는 “코로나19 팬데믹 등 외부 불확실성 확대로 1분기에 시황이 급락하였으나, 용선 영업 확대로 수익성 안정기조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밝히며 “앞으로도 수익성 위주의 용선 영업 및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이번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이 예측 불가능한 위기 발생 등 급변하는 시장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현재의 흑자 기조를 이어가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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