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부문서 고부가가치선 비중 확대와 환율상승으로 흑자 달성

해양부문서 일회성 매출 부재, 고정비 부담으로 전 분기 대비 하락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부문 중간지주사인 한국조선해양이 4월 29일 공시를 통해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동사의 1분기 실적으로는 LNG선 등 척당 가격이 높은 선박의 비중이 확대됨에 따라 조선부문 매출은 소폭 증가했으나, 해양부문에서 전 분기에 일회성으로 발생했던 체인지오더가 사라지고, 물량 감소에 따른 비용부담이 지속되면서 전체 매출은 줄어들었다.

영업이익은 고부가가치선 비중 확대와 자회사인 현대미포조선과 현대삼호중공업의 흑자 전환에 힘입어 흑자를 유지했으며, 환율 상승과 원가 절감 노력도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발주량 감소가 우려된다”라면서 “친환경, 스마트십 등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감 확보에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조선해양은 1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3조 9,446억원, 영업이익 1,21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 분기 4조 3,420억원 대비 9.2% 감소했으며, 영업이익은 전 분기 1,699억원에 이어 흑자기조를 이어갔다. 또한 현대중공업그룹 조선 3사는 올해(2020년) 3월 말까지 19척 12억불의 수주실적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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