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 해치형을 주력으로 하는 기어벌크 홀딩스가 일본선주에게 용선료의 추가감액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어벌크는 일본선주로부터 정기용선, BBC 등 총 30척이상을 계약 중이다. 기어벌크는 이미 지난해부터 일본선주에 용선료의 감액을 실시한 바 있다. 이번에 추가감액 요청에 대해 일본선주와 지방은행 및 상사는 위기감을 느끼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일본 해사신문은 기어벌크는 계약을 체결한 거의 모든 일본선주에 추가 감액을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영국의 선가감정사인 베슬밸류에 의하면, 기어벌크는 오픈해치형 벌크선박 중심의 보유선박이 34척이며, 5만-7만GT급 벌크선박을 주축으로 한 정기용선은 31척, 울트라막스 등 3척의 BBC계약 용선선박을 운영하고 있다.
 

TC와 BBC계약은 거의 모든 선박이 일본선주나 상사에게서 용선한 선박이다. 이번에 용선료의 추가감액 요청을 받은 일본선주는 에히메현과 히로시마현 등 일본선주의 주 거점에 소재하고 있다.


기어벌크는 지난해 6월 일본선주 등에 자사의 경영상황을 설명하고 올해 6월 용선료 회복 등 재조정 계획을 설명한 바 있다. 이미 기어벌크는 지난해부터 경영상황에 대한 악화가 우려돼왔다.
 

4월 20일 기어벌크에세서 추가감액을 요청받은 일본선주는 정기용선과 BBC에 따라 추가감액의 내용이 상이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 이와관련 금융기관 중에는 감액이 아닌 리스크(채무불이행)라는 엄격한 표현을 쓰는 지방은행도 있는 것으로 일본 관련업계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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