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스미토모 미쓰이 트러스트 뱅크가 포세이돈 원칙(Poseidon Principles)에 참여하는 첫 번째 아시아 금융기관이 됐다.

포세이돈 원칙은 해운의 탈탄소화의 인센티브를 지원하는 책임 있는 선박금융을 위한 글로벌 프레임워크이다. 현재 국제 해운분야에서 1,500억달러 이상의 론을 커버하고 있다. 이는 글로벌 선박금융 포트폴리오의 3분의 1 이상이다.

스미토모 뱅크는 성명서에서 “포세이돈 원칙에 참여함으로써, 해운 클러스터의 멤버로서 지속적으로 고객의 사업활동을 지원할 것”이라며 “해운업계와 우리 사회의 더 나은 미래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포세이돈 원칙 참여사들로 구성된 관련 협회는 “금융기관들은 해운업의 저탄소 경제 전환을 촉진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스미토모 뱅크가 포세이돈 원칙에 가입한 첫 번째 아시아 국가가 됨으로써 좋은 모델이 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 협회는 “아시아는 선박금융의 핵심 센터이고, 스미토모 뱅크의 결정은 오는 몇 달 동안 다른 일본 및 아시아 금융기관들의 참여를 이끌어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미토모 트러스트 뱅크는 앞으로 포세이돈 원칙이 설립한 방법론을 사용하여 선박금융 포트폴리오에서 연간 기준으로, 탄소 농도를 측정하고, 기후 협력을 평가하게 된다. 또한 2021년 회계연도 시작부터 해운 포트폴리오에서 전체 기후평가를 공개할 계획이다.

포세이돈 원칙은 2019년 6월 11곳의 글로벌 선박은행이 참여하여 글로벌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선박금융의 역할을 개선하자는 차원에서 구축됐다. 운송 포트폴리오의 기후 영향을 평가하고 공개하는 산업별 방법론을 제공한다.

포세이돈 원칙은 선박 온실가스 배출 감축에 대한 IMO의 초기전략, 해운분야의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된 현재 활동을 반영한다. 포세이돈 원칙을 구성하는 4개 원칙은 ‘기후협력 평가’, ‘책임’, ‘강화’, ‘투명성’이다.

현재 포세이돈 원칙에 가입한 금융기관은 총 18곳으로, ABN Amro, Amsterdam Trade Bank, BNP Paribas, Bpifrance, Citi, Credit Agricole CIB, Credit Industriel et Commercial, Credit Suisse, Danish Ship Finance, Danske Bank, DNB, DVB, Export Credit Norway, ING, Nordea, Societe Generale, Sparebanken Vest, Sumitomo Mitsui Trust Bank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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