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스 선주이자 오퍼레이터인 ‘네비게이터 홀딩스(Navigator Holdings)’가 싱가포르 ‘퍼시픽 가스’와 홍콩기반 ‘그레이터 베이가스’와 협력을 맺고 새로운 해운선사인 ‘루나 풀(Luna Pool)’을 구성했다.

루나 풀은 액체 석유화학 가스 화물의 해상운송에 포커스를 맞추게 된다. 특히 에탄올 및 에탄수송을 전문으로 하여 고객의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풀의 결합선대는 14척의 핸디사이즈 선박으로 1만 7,000cbm-2만 2,000cbm 사이의 선박으로 구성된다. 

루나 풀은 4월부터 커머셜 운항에 들어가며 운항관리는 네비게이터 홀딩스 런던 사무소에서 맡게 된다. 싱가포르, 선전, 상하이에 있는 퍼시픽 가스와 그레이터 베이가스 사무소에서는 지원 업무를 맡는다. 

네비게이터 홀딩스는 올 1월 엔터프라이스 프로덕트 파트너와 파트너십을 맺고, 휴스턴의 모간 지점에서 신규 에탈린 수출 터미널의 운영에 착수했다. 동 터미널은 2개의 도크와 연간 에탈린 22억파운드를 적하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네비게이터 측은 “기존 및 새로운 고객들에게 더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에탈린 해상운송에서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의 시장 입지를 확대하기로 결정했다”면서 “앞으로 글로벌 가스 프로덕트 해상운송의 수요 증가를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레이터 베이가스 측은 “아시아에서 에탈린 수입의 강한 수요가 있고 이 트렌드는 지속될 전망이다. 특히 미국발 에탈린 및 에탄의 장거리 해상운송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했다. 그레이터 베이가스는 퍼시픽 가스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으며, 2019년부터 에탈린 수송 선대를 운항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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