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KOMSA, 어선 충돌, 기관고장 등 해양교통 안전점검
부산, 인천 등 PA, 부두, 건설현장, 항만시설 등 현장점검 실시


봄철 해빙기를 맞아 각 항만공사(PA)와 해양수산부,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 등 해양관련기관들이 3월 한달 항만, 해양시설물, 해양교통 등 분야에서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정기 안전점검은 겨울철 얼었던 토양이 녹으면서 공사장 및 기초 등이 약해짐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 봄철 일교차로 인해 안개가 발생하여 선박 간의 충돌사고 위험이 높아 이를 최소화 하기 위한 조치이다.

해양수산부와 KOMSA는 합동으로 충남 태안 신진항에서 봄철 어선 충돌과 기관 고장, 화재 등 안전부주의로 발생하는 해양사고를 대비하고자 낚시어선과 일반어선을 대상으로 어선사고 예방 지도 등 해양교통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항만공사들도 항만시설물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부산항만공사(BPA)는 항만의 안전 위해요소를 사전에 파악·제거하기 위해 항만안내선 ‘새누리호’를 투입하여 북항, 신항 등 현장점검과 부유쓰레기 환경정화 활동을 실시했다. 인천항만공사(IPA)에서는 여객터미널과 부두 등 여객수송시설과 해빙기 안전사고에 취약한 대형건설현장 등에 대해 특별안전점검을 시행했다. 여수광양항만공사(YGPA)는 해빙기 재난 취약 부분인 지반상태, 구조물 균열 발생여부 및 기계·전기·소방 설비 작동 여부 등에 대해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또한 여수해지방해수청은 항만시설인 계류시설 7개소, 외곽시설 11개소, 교량 8개소와 다중이용시설인 여객선터미널 등 총 33개소를 비롯하여 여수신북항 건설공사 등 항만 건설현장 6개소를 포함하여 점검을 실시했다.

해수부, 봄철 맞아 대대적인 해양교통 안전점검 실시
어선사고 예방 현장, 경제활력 위한 민생 현장 점검

 

 
 


해양수산부가 3월 6일 문성혁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태안 신진항에서 봄을 맞아 어선사고 예방 지도 등 해양교통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봄철 3∼5월에는 바다에 잦은 안개로 인해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조업 어선수도 증가하는 계절이다. 이에 해양수산부는 매년 해경·지자체 등과 합동점검반을 꾸려 ‘어선사고 예방 합동 안전 지도·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3월 16일부터 3월 27일 2주간 제주 서귀포, 경남 통영지역에 화재사고 예방 전담반을 구성(KOMSA)하여 특별 점검을 실시하고 이어 3월 30일 부터 5월 8일까지 40일간 전국 11개 시도별로 100척 이상의 어선을 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5∼10톤 미만의 소형어선과 화재에 취약한 노후어선, 낚싯배 등이 중점 점검대상이다.

문 장관은 “많은 어선원이 탄 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할 경우 큰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어선 안전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큰 사고도 작은 부주의가 원인이 되므로 평소에 철저한 정비와 점검을 해달라”고 말했다.

KOMSA, 봄철 해양교통 안전 점검 실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KOMSA)가 3월 6일 충남 태안 신진항에서 해양수산부와 함께 봄철 해양교통 안전 점검을 시행했다.

봄철은 일교차로 인해 안개 발생 빈도가 잦고 어선의 조업활동이 증가하는 계절로, 충돌사고의 위험성이 높아 주의가 요구되는 시기다. 또 한파와 기상 악화 등으로 겨우내 사용하지 않던 기관설비의 오작동으로 선박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

이에 공단은 봄철 어선 충돌과 기관 고장, 화재 등 안전부주의로 발생하는 해양사고에 대비하고 이를 최소화하기 위하여 본사의 해양사고예방센터와 태안지사 합동으로 ‘안전 점검반’을 꾸렸다. 이날 점검에는 문성혁 해수부 장관을 비롯한 해수부 관계자가 함께했으며, 낚시어선과 일반어선을 대상으로 유체성능분석과 진단 장비를 활용한 안전점검 등이 진행됐다.

또한 KOMSA는 최근 인명피해를 동반한 근해어선의 잇따른 화재가 발생함에 따라 제주 서귀포와 통영지역을 대상으로 해당업종 어선에 대한 ‘특별 안전점검’을 3월 27일까지 시행하고, 3월부터 △어선과 소형선박의 기관설비에 대한 무상점검서비스 △해양사고 다발선박에 대한 재발방지를 위해 안전관리 취약선박에 대한 케어쉽 프로그램(CSP, Care Ship Program)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공단은 대국민 맞춤형 해양안전교육도 활성화해 나갈 계획으로, 4월부터 ‘기초안전체험교육’과 ’찾아가는 해양안전 체험시설 구축사업‘ 등 체험 위주의 능동적인 안전교육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해양사고예방은 물론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 수 있는 해양안전 프로그램도 지속해서 개발할 예정이다.

BPA, 안전한 항만 구현을 위한 ‘감천항 해상 안전점검’ 실시
부산항만공사(BPA)가 3월 4일 감천항 전 부두와 다대부두를 대상으로 해상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그동안 감천항 내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부산항만공사 감천사업소는 매일 두 차례 이상 육상에서 안전 및 보안점검을 실시해 왔으나, 해상점검으로 육상에서 파악하지 못하는 위해요소를 파악하고 하역작업 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해상점검에 나선 것이다.

이번 점검은 안벽 방충제 등 항만시설물의 파손여부와 더불어 해상부유물 유무, 해양오염 여부, 선박 및 부선의 접안상태, 하역작업 모니터링 등 항만안전을 종합적으로 점검하기 위해 코로나19로 시민 승선체험이 당분간 중단된 부산항만공사 항만안내선(새누리호)이 점검에 참여했다.

BPA는 2월 27일에도 감천항 이용자가 포함된 합동 해상 안전점검반을 운영하여 해상점검에 나서 항만시설과 선박의 안전과 더불어 이용자의 안전의식 제고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감천사업소는 “코로나19 사태가 진전될 때까지 육상 일일 안전‧보안점검과 더불어 해상 안전점검도 매주 실시하여 사각지대 없는 안전한 감천항을 조성하고, 향후 이용자가 직접 참여하는 합동 안전점검을 더욱 확대하여 감천항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는 데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BPA ‘새누리호’, 항만안전 사각지대 해소 위한 부산항 해상점검
매주 3회 부산항 전역 해상점검 실시

 

 
 


부산항만공사(BPA)가 코로나19 확산으로 운항이 중단된 항만안내선 ‘새누리호’를 육상점검에서 자칫 놓칠 수 있는 항만의 안전 위해요소를 사전에 파악·제거하기 위해 2월 21일부터 해상점검에 투입하고 있다.

3월 10일 BPA에 따르면, 2004년 10월에 첫 운항을 시작한 새누리호는 그동안 약 17만 4천명의 일반시민에게 부산항을 소개하였으며, 2005년 APEC정상회담, 2019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차 부산을 방문한 주요 내빈과 부산항을 찾은 외국인에게 부산항의 위상을 알리는 역할을 하였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운항이 일시 중단된 상태이다.

새누리호는 코로나 사태가 진정될 때 까지 매주 3회(화~목) 해상점검을 실시하며, 운항구역으로는 △북항 및 남외항(2회) △감천항 및 다대포항(1회)이 포함되며, 필요시 신항 현장점검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점검은 항만운영실, 감천사업소, 시설관리부 등 부두관리를 담당하는 부서와 협업으로 진행되며 주요 점검내용으로는 △안벽 방충제 등 항만시설 안전 및 파손여부 확인 △수역 내 선박(부선, 급유선 등)의 계류 및 접안 현황 파악 △항만시설 무단사용 및 불법정박 점검 △항내 플라스틱, 나무, 폐 계류색(홋줄) 등 부유쓰레기 환경정화 활동이 해당된다.

공사는 이번 해상점검과 그 결과를 토대로 파손된 항만시설은 조기 원상복구하고, 항만시설 무단·불법 사용 선박은 관계기관과 협의하여 필요한 조치를 취할 계획이다.

또한 그간 새누리호가 항내 부유 플라스틱 제거를 위해 관계기관 및 단체에게 수거장비(뜰채)를 제공하고 참여를 독려했던 ‘해양 플라스틱 Zero 캠페인’도 상시 추진하여 해양환경 정화 및 깨끗한 부산항 조성에 앞장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IPA, 인천항 가설건축물 화재취약분야 전수점검 완료
 

 
 


인천항만공사(IPA)가 2019년 12월부터 2020년 3월까지 약 3개월에 걸쳐 인천항 배후부지 내 화재취약 가설건축물에 대한 전수 화재점검을 완료했다.

가설건축물은 항만 배후부지 임대자가 임시로 소규모 사무실, 창고 등의 용도로 사용하기 위해 설치하고 있는데 일반건축물에 비해 높은 화재발생 위험이 상존하고 있다. 이에 공사는 최근 안전사고에 대한 공적 역할을 강조하는 국민의 요구에 적극적으로 부응해 IPA가 소유하고 있는 가설건축물을 포함해 타 기관, 민간 소유 등 총 418동의 가설건축물에 대한 전수 화재점검을 시행했다.

이번 점검에서는 △소화기 비치여부 △전기배선 불량 △누전 차단기 동작여부 △기타 전기시설 상태 등을 점검하였고, 가설건축물 화재사고가 빈번히 발생하고 있는 전기시설 관련 화재취약 부분을 중점 점검했다.

IPA, 해빙기 대비 인천항 항만시설물·건설현장 특별안전점검 시행
인천항만공사(IPA)가 해빙기를 맞아, 3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인천항 항만시설물과 건설현장에 대한 특별안전점검을 시행했다.

이번 특별안전점검을 통하여 사고 발생시에 대형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다중이용시설인 여객터미널과 부두, 잔교 등의 여객수송시설, 특히 해빙기 안전사고에 취약한 대형건설현장 등 23개소에 대한 안전취약요인을 조사・발굴하여 이를 사전에 제거했다.

주요 점검사항으로는 항만시설물의 경우 구조물의 균열 및 변형과 지반 침하 등을 중점 점검하고, 대형건설현장은 해빙기 취약공정 안전조치 및 근로자 보호조치 여부 등을 확인하고 해당 문제점을 현장 조치 또는 보수계획에 반영하여 항만시설물과 건설현장에서 발생 가능한 안전사고를 예방할 계획을 세웠다.

YGPA, 항만시설물 70개소, 건설현장 11개소 안전점검
광양항 1단계 부두 등

여수광양항만공사(YGPA)가 해빙기를 맞아 3월 20일까지 항만시설물에 대한 정기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정기 안전점검 겨울철 얼었던 토양이 녹으면서 공사장 및 기초 등이 약해짐에 따라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하고자 함이다. 안전점검 대상은 광양항 1단계 부두 등 항만시설물 70개소와 건설현장 11개소이다.

중점 점검대상은 해빙기 재난 취약 부분인 지반상태, 구조물 균열 발생여부 및 기계·전기·소방 설비 작동 여부 등이다.

특히 공사는 접근이 어려운 위치에 있는 부두 안벽 및 방충설비 등은 항만 안내선과 드론을 활용함으로써 점검자의 안전사고 예방은 물론 점검시간 단축 효과도 기대된다고 공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임원의 주도 하에 토목, 건축 외부 전문가 및 각 부서별 안전담당자로 구성된 실무협의체와 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건설현장 점검시에는 해빙기 안전 수칙 및 코로나19 예방수칙 교육도 함께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안전도 지수를 도입해 점검 결과를 정량적으로 산출하고 매달 수치화해 안전관리 통계 분석과 위험도 예측을 실시하고 점검자료를 빅데이터화 할 예정이다.

차민식 YGPA 사장은 “항만 시설물에 대한 안전사고 발생 최소화를 위해 위험요인 발견 즉시 현장조치하고 건설현장 점검 및 교육을 통해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 항만 운영 효율을 높이는 등 시설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수해수청, 항만시설 33개소 및 공사현장 6개소 안전점검
여수지방해양수산청은 3월 27까지 해빙기를 맞이하여 지반침하 및 균열발생 등 안전사고 발생이 우려되는 항만시설 및 공사현장에 대해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번 점검은 항만시설인 계류시설 7개소, 외곽시설 11개소, 교량 8개소와 다중이용시설인 여객선터미널 등 총 33개소를 비롯하여 여수신북항 건설공사 등 항만 건설현장 6개소를 포함하여 추진했다.

점검 방식은 여수해수청 자체 점검반을 편성하여 실시할 예정이나, 시설물에 중대한 결함 발견 시에는 외부전문가 등을 활용하여 합동점검반을 추가 편성·운영할 계획이며, 안전관리 계획의 적정성, 응급복구 계획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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